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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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승' 니퍼트 "8회 수비 때 9명이 하나라고 느꼈다"

기사입력 2016.05.28 20:14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아홉 명의 선수가 하나라는 느낌을 받았다."

더스틴 니퍼트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정규 시즌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해 8이닝 무실점 4피안타 8탈삼진 2볼넷을 기록하며 시즌 8승(2패)째를 기록했다. 두산은 니퍼트의 호투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날 니퍼트는 최고 구속 155km/h의 포심패스트볼을 앞세워 슬라이더-커브-체인지업을 섞으며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8회초 그는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하기도 했지만, 상대의 희생 번트 때 선행 주자를 잡아낸 수비의 도움과 함께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경기를 마치고 니퍼트는 "오늘 야구장에 왔을 때 기온이 높아 체력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겠다 걱정을 했다"라며 "그러나 해가 지고 날씨가 선선해 지면서 체력적인 문제를 겪지 않았다"고 말했다.

8회초 수비 상황에 대해 그는 "번트 상황에서 아웃카운트를 한 개 늘리자는 생각이었는데 오재일이 훌륭한 수비를 해줬다. 8회 때 아홉 명의 선수가 하나가 된 느낌을 받았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난해와 특별히 다른 루틴과 연습 방법은 없다"며 "부상 없이 건강하게 마운드에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코칭스태프가 나의 루틴을 배려해 준 것도 호투의 요인이며 야수진의 도움과 양의지의 리드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잠실, 김한준 기자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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