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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황정음, 시청자는 믿고 보고…MBC는 믿고 쓴다

기사입력 2016.05.26 11:27 / 기사수정 2016.05.26 11:39



[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시청자에게는 '믿고 보는' 황정음이고, MBC에겐 '믿고 쓰는' 황정음이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 첫 회는 10.3%(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기대작의 시청률 치고 높다고 할 수 없는 숫자지만, 여기에는 비밀이 숨어있다. 바로 황정음의 전작인 '그녀는 예뻤다' 이후 MBC 수목드라마의 첫 두 자릿수 시청률이라는 것이다.

지난해 가을 방영된 '그녀는 예뻤다'는 최고 시청률 18.0%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믿고 보는' 황정음과 '지랄준' 박서준의 케미스트리와 다채로운 캐릭터로 사랑을 받았다. 황정음은 '그녀는 예뻤다'로 '킬 미, 힐 미'에 이어 연타석 홈런을 날렸고 박서준도 주연급 배우로 인정받았다. 최시원은 입대 전 기억에 남을 만한 작품을 남겼다.

하지만 '그녀가 예뻤다'가 사라진 이후 부침을 거듭하더니, 장나라, 정경호 조합으로 반전을 노린 '한번 더 해피엔딩'은 3.0%로 바닥을 쳤다.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KBS 2TV '태양의 후예'라는 거대한 벽에 가로막혀 빛을 보지 못하다 후반부에 이르러서 겨우 숨통이 트였다. 그런데도 두 자릿수 시청률은 요원했다.

장나라·정경호도, 이진욱·문채원도 해결하지 못한 MBC 수목극의 긴 터널을 해결한 구세주는 다름 아닌 '믿보황' 황정음이었다. 전작인 '그녀는 예뻤다'와 캐릭터가 겹친다는 비판이 있지만 황정음은 동생의 죽음을 막기 위해 미신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여자 심보늬를 자신인 것처럼 소화했다. 어떤 캐릭터를 맡겨도 맛깔나게 소화하는데다 황정음이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대박'을 치니 MBC 입장에서는 '믿고 쓰는 황정음'인 셈이다.

시청률은 앞으로 더욱 오를 여지가 충분하다. 산만한 연출, 웹툰과 달라진 전개 등에 우려를 표하는 의견이 있으나 앞으로 더욱 재밌어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의견 또한 다수다. MBC의 구원투수로 나선 황정음·류준열 조합이 앞으로 어떤 기록을 써내려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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