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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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률 꼴찌' 미네소타, 박병호까지 침묵하면 재앙

기사입력 2016.05.24 13:56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엇박자도 이런 엇박자가 없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투·타 밸런스는 리그 최악으로 조악한 수준. 박병호(30,미네소타)까지 터지지 않으면 대책이 서지 않는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얄스와의 맞대결에서 4-10으로 패했다.

마우어는 이날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솔로 홈런 포함 안타 3개를 터트렸다. 팀 타선이 전반적으로 부진했고, 함께 테이블 세터를 꾸린 에두아르도 누네즈 역시 1번 타자에서 무안타 침묵을 지킨 가운데 마우어는 가장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그때마다 번번이 흐름이 끊겼다. 마우어의 바로 다음 타자인 3번 미겔 사노는 1회말 마우어의 좌월 솔로 홈런이 터진 직후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라인드라이브가 되면서 막혔다.

4회말에는 선두 타자로 나선 마우어가 좌전 안타를 쳤고, 사노가 풀카운트에서 볼넷을 참아냈다. 하지만 무사 1,2루에서 트레버 플루프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박병호의 타구는 투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되고 말았다. 

7회말도 비슷했다. 미네소타가 캔자스시티에 계속해서 끌려가는 가운데 1아웃 이후 마우어가 중전 안타로 물꼬를 텄지만, 이번엔 사노가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물러났다. 

8회말 에스코바의 1타점 적시타로 미네소타가 다시 희망의 불씨를 지피나 했지만, 기대감이 무색하게 9회초 케빈 젭센의 실망스러운 2실점 피칭으로 불이 꺼졌다.

미네소타는 팀 타선의 극심한 부진 속에 마우어를 1,2번으로 기용하며 해법을 찾고 있다. 하지만 박병호도 최근 6경기에서 단 1안타에 그칠만큼 좋은 컨디션이 아니고, 사노는 기복이 심하다. 점수를 지키지 못하는 마운드도 고민거리다.

미네소타는 24일 경기까지 시즌 11승 33패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을 통틀어 가장 낮은 승률(0.250)을 기록 중이다.

NYR@xportsnews.com/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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