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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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우규민-유희관, '칼날제구'의 맞대결

기사입력 2016.05.04 13:00 / 기사수정 2016.05.04 12:42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명품 제구'를 가진 두 투수가 만났다.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1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전날(3일) 비와 강한 비가 내리면서 두 팀의 첫 맞대결이 무산된 가운데 LG는 전날 예고했던 우규민을 그대로 유지했고, 두산은 허준혁에서 유희관으로 선발 투수를 바꿨다. 이로써 KBO리그를 대표하는 제구력을 가진 두 투수가 만나게 됐다. 

우규민은 지난해 25경기 나와 152⅔이닝 동안 볼넷을 17개 밖에 주지 않았다. 칼날같은 제구력을 바탕으로 타자들을 상대하며 지난해 11승 9패 3.42의 평균자책점을 남겼다.

올 시즌 역시 자신의 몫을 다하고 있다. 올 시즌 5차례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05을 기록하고 있는 우규민은 지난달 26일 삼성전에서 9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해 1108일만에 완봉승을 거두기도 했다.

두산 유희관 역시 제구라면 둘째가라면 서럽다. 직구 최고 구속은 130km/h 초반에 그치지만, 스트라이크존 곳곳을 찌르는 칼 제구로 타자들을 압도한다.

특히 지난 시즌 18승 5패 평균자책점 3.94로 토종 투수 최다승을 거둔 그는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역시 순항을 하기 시작했다. 개막 후 두 경기에서는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지난달 15일 삼성전에서 6⅔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첫 승을 챙긴 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대전적 8승 8패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던 잠실 맞수의 첫 맞대결이다. 그리고 화려함 보다는 꾸준함이 빛나는 두 투수가 첫 테이프를 끊는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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