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1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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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앙된 토트넘 선수에 밀려 넘어진 히딩크 감독

기사입력 2016.05.03 17:00 / 기사수정 2016.05.03 17:03

이은경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은경 기자]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과열된 경기 분위기 탓에 상대 선수에게 밀려 관중석으로 추락하는 ‘봉변’을 당했다.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첼시와 토트넘의 2015~2016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가 열렸다. 경기는 2-2로 끝났고, 리그 2위 토트넘이 승점 1점 추가에 그치면서 1위 레스터 시티가 올 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토트넘으로서는 이날 경기를 이겨야만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이 가능해지는 상황이라 선수들 모두가 격앙된 상태였다. 이날 경기에서만 옐로카드(경고) 9번이 나왔다. 문제는 경기 직후였다. 토트넘 선수들이 감정이 격해진 상태로 첼시 선수들과 마찰을 빚었다. 이때 대니 로즈(토트넘)가 첼시 선수를 밀치려다가 실수로 히딩크 감독을 밀었고, 히딩크 감독이 그대로 벤치에서 관중석 쪽으로 넘어졌다.
 
히딩크 감독은 진행요원들의 부축을 받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히딩크 감독이 크게 다친 데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PL 공식홈페이지는 이날 경기 후 기자회견 내용을 전하면서 히딩크 감독이 “경기 직후 라니에리 감독(레스터 시티의 사령탑)에게 전화가 왔다. 목소리를 통해 그가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걸 알 수 있었다. 레스터는 정상에 설 자격이 있는 팀이다”라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kyong@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news1

이은경 기자 ky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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