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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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한달' KBO 10구단 출발 성적표는?

기사입력 2016.05.02 06:00 / 기사수정 2016.05.02 09:42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4월 1일 2016시즌 개막 후 한달이 지났다. KBO리그 10개 구단의 스타트, 어느팀이 웃고 어느팀이 울었을까.



5월 1일까지의 성적을 기준으로 KBO리그 순위표는 두산-SK-NC-LG-넥센-kt-롯데-삼성-KIA-한화 순으로 배치되어 있다. 돋보이는 것은 두산의 독주다. 두산은 1일까지 18승 1무 6패로 단독 선두로 앞서 있다. 그 뒤를 바짝 쫓는 것은 SK. SK는 두산과 3경기 차 단독 2위에 올라있다.

한화의 4월은 반전 그 자체였다. 강한 타선과 철벽 불펜을 앞세운 한화는 올 시즌 유력한 포스트시즌 진출 후보였지만, 일단 출발은 좋지 않다. 7승 17패 최하위로 처져있다. 그래도 지난주 5경기에서 4승 1패로 분위기 반전을 이뤘다는 것이 위안거리다. 

또 가장 많은 전문가들이 우승 후보로 점쳤던 NC는 하위권을 맴돌다가 최근 상승세에 힘입어 단독 3위까지 올라왔다. 2위 SK와는 2경기 차다. 물론 아직 시즌 초반인만큼 1경기 승패에 따라 순위도 함께 요동친다. SK와 9위 KIA까지 5경기 차 이내에서 중위권 혼전세가 이어지고 있다. 두산을 제외하고 부동의 선두 그룹은 아직까지 등장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 개막 한달 그리고 페넌트레이스 최종 성적과 비교했을때, 삼성의 순위가 가장 크게 바뀌어있다.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정규 시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삼성은 나바로, 박석민 등 주축 타자들의 이탈과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이 겹치며 현재 8위에 머물러있다. 반면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던 두산은 올 시즌에도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뚜껑을 열고보니 안정적인 투·타 밸런스가 두산의 단독 선두를 이끄는 힘이다. 

'꼴찌 후보'로 불렸던 넥센은 약진의 한달을 보냈다. 1일 경기까지 포함해 12승 1무 12패로 승률 5할이다. 선두에서는 밀려났지만 선발 박주현과 신재영이라는 보물을 건지면서 예상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1군 진입 첫 시즌을 보냈던 kt도 전력 보강 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롯데와 공동 6위에 있는 kt는 현재 기세대로라면 지난해 꼴찌의 설움을 씻을 수 있을 것이다. 

5월 성적은 하위권팀인 삼성, KIA, 한화의 결과에 달려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10위 한화가 반등의 포석을 마련한만큼 한달간 5할 이상의 승률을 거두면 순위표가 요동칠 수도 있다. 삼성은 5월초 넥센-SK-LG-롯데 등 중위권 팀들을 연달아 만난 후 한화아 만난다. KIA는 롯데-넥센-kt를 거쳐 한화와 맞대결을 펼친다. 

NYR@xportsnews.com/사진=엑스포츠뉴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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