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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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넷 두 개' 서상우, 리드오프 가능성 이어갔다

기사입력 2016.04.30 20:27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이틀 연속 리드오프로 출장한 서상우(LG)가 가능성을 이어갔다.

서상우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 wiz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수 2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그는 리드오프로서 두 번 출루에 성공하며 팀의 찬스를 만드는 데 애썼지만, LG는 2-3으로 아쉽게 패했다. 시즌 초반 LG는 1번 타순에 비상이 생겼다. 임훈이 불의의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후 정주현과 이형종 등이 리드오프로서 시험을 쳤지만, 코칭스태프의 만족을 이끌지 못했다.

결국 양상문 감독이 꺼내든 카드는 서상우였다. 그는 지난 29일 kt와의 1차전을 치르기 전까지 타율 3할8푼 출루율 5할 장타율 0.560으로 맹활약하고 있었다.

서상우는 29일 kt전에서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양상문 감독은 30일 경기를 앞두고 서상우에 대해 "처음 리드오프로 나서 선전을 해줬다"라며 "오늘 경기도 서상우가 1번 타순에 나선다"라고 이야기했다.

서상우는 두 번째 시험 무대에서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볼넷 두 개를 얻어내며 리드오프로서의 가능성을 이어갔다. 1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선 그는 마리몬에게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아쉽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을 밟지는 못한 서상우였지만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것이다.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그는 1사 1,2루 상황에서 또다시 볼넷을 추가해 만루로 기회를 이었다. 이 이닝에서 LG는 정성훈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두 차례 볼넷으로 출루한 서상우는 5회말과 7회말 아쉽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준 서상우였지만, 두 번째 리드오프 출장 경기에서도 2출루를 기록하며 제 몫을 해줬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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