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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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승강전] 에버, 초장기전 끝 스베누 상대 1세트 신승... 76분 경기 진행

기사입력 2016.04.28 19:31 / 기사수정 2016.04.28 19:31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롤챔스 자리를 지키려는 자와 빼앗으려는 자의 경쟁은 치열했다. 그러나 롤챔스에 대한 에버의 갈망은 정말 강했고, 이들의 갈망은 첫 세트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승강전 경기에서 한 시간이 넘는 장기전 끝에 ESC 에버가 스베누 소닉붐을  격파하고 1세트 승리를 가져왔다. 

이전의 승강전과 달리 두 팀은 경기 초반 비등한 경기력을 보였다. 그러나 오브젝트 관리에서 앞선 스베누가 경기 초반의 분위기를 가져가는 분위기였다. 서로 다음 시즌의 명암이 갈리는 경기이기에 안정된 운영을 보인 것. 그 결과 한 시간이 넘는 초장기전이 벌어졌다. 무려 76분이 걸린 경기였다.

11분 첫 교전이 벌어졌다. 이 교전에서 스베누가 선취점을 기록하며 킬을 기록, 경기의 흐름을 바꾸기 시작했다. 이어 벌어진 드래곤 싸움에서도 스베누가 스틸을 성공하며 드래곤 중첩도 동점이 됐다. 에버는 초반에서 중반으로 넘어가는 운영에서 약점을 드러내며 힘든 중반을 맞이했다.

에버는 협곡의 전령을 사냥하던 상대의 후방을 공격해 퇴각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어 세 번째 드래곤 상황에서 에버는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이며 드래곤을 스틸하러 온 '플로리스' 성연준을 잡아냈다. '키' 김한기의 알리스타의 매서운 추격에 '뉴클리어' 신정현도 급하게 퇴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세를 올린 에버는 상대 미드 1차 타워까지 파괴했다. 경기 초반과는 다른 모습을 보인 것. 26분 경 미드에서 '사신' 오승주가 순식간에 잡혀버렸고, 이어 미니언 웨이브와 함께 미드 2차타워를 격파한 후 바로 드래곤까지 가져갔다. 스베누의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었다.

31분 벌어진 교전에서 '템트' 강명구를 잡으며 스베누는 기회를 잡았지만, 오히려 반격을 시도한 에버에 대패하며 경기는 점점 에버 쪽으로 흘러갔다. 교전에 승리한 에버는 바로 바론을 가져갔다. 스베누는 성연준이 재차 드래곤 스틸에 성공하며 그나마 최악의 상황만은 막았다. 이어 다음 드래곤까지 스베누가 가져가며 경기는 다시 미궁속으로 빠졌다. 

42분 벌어진 교전에서 스베누는 2킬을 기록하며 본진 입성에 성공한 스베누는 바로 상대 쌍둥이 타워 하나를 파괴했다. 이 플레이로 주도권을 가져온 스베누는 이후 에버를 계속 휘두르며 드래곤 5중첩까지 가져왔지만, 에버는 역으로 바론 스틸을 성공했다. 이후 다시 일촉즉발의 대치가 이어졌지만 드래곤과 바론의 힘을 모두 얻은 에버가 결국 70분이 넘는 장기전 끝에 1세트 신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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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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