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사랑' PD "'너는 내 운명' 본 후 MBC 입사 꿈꿨다"

[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휴먼다큐 사랑' 제작을 맡은 조성현 PD가 '휴먼다큐 사랑'을 제작하기 위해 MBC에 입사했다고 밝혔다.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2016 휴먼다큐 사랑'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만 CP, 이모현 PD, 조성현 PD가 참석했다.

이날 조성현 PD는 "'휴먼다큐 사랑'을 제작하고 싶어서 입사했다"고 말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 또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보기만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렇지만 "시청자들과 타인의 삶과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즐거웠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의 기억 속 가장 인상 깊은 '휴먼다큐 사랑'은 암 투병 중인 연인의 이야기를 다룬 '너는 내 운명'이다. 이 프로그램을 아버지가 암 투병 중일 때 봤다는 그는 "아버지에 미운 감정이 있었는데 '너는 내 운명'을 본 후 그런 감정을 남겨두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휴먼다큐 사랑'은 5월 2일부터 5주간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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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