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1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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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공중파 컴백' 이상민, 왕관의 무게를 견뎌라

기사입력 2016.04.25 20:33

이금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 이금준 기자] '왕관의 무게'를 견뎌라. 바로 KBS 출연정지가 해제된 이상민의 이야기다. 각종 케이블 방송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던 이상민이기에, 공중파 컴백에 뜨거운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KBS 심의실은 25일 이상민의 출연정지를 해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tvN과 Mnet은 물론 각종 종합편성채널에 출연하며 특유의 재치와 말솜씨로 사랑을 받아 온 이상민의 길이 더욱 넓어진 셈이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상민의 존재감은 '숫자'를 뛰어넘는다는 반응이다. 시청률과는 별개로 그가 가진 '이슈성'이 온라인을 뜨겁게 만든다는 것. 그가 한번 방송에 출연하면 각종 포털사이트와 온라인 커뮤니티는 물론 SNS까지 달아오른다.
 
KBS의 출연정지 해제 이면에는 이러한 '이슈메이커' 이상민을 잡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이미 '배틀트립'과 '해피투게더3' 등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물밑접촉을 시도, 출연 여부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상민의 특유의 예능감이 공중파에서도 통할지는 미지수다. 그가 가진 '예능감'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비교적 그를 자유롭게 뛰어놀게 해준 케이블 채널과는 그 '분위기'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앞서 각종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그의 이미지도 이미 소진된 상태라는 의견도 나온다. 이상민이 안긴 '강한 자극'에 익숙해진 시청자들이 공중파에서 다소 유순해질 수밖에 없는 그의 모습에 매력을 느끼겠냐는 것. 이미 그가 쓴 '왕관'이 꽤나 무거워 보이는 이유다.
 
과연 그의 공중파 출연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까. 물론, 뚜껑은 아직 열리지 않았다.
 
music@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이금준 기자 musi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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