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20:28
연예

'김유정부터 정다빈까지'…'옥중화' 이병훈 감독의 아역 선구안

기사입력 2016.04.23 08:23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MBC 새 주말드라마 '옥중화' 방송을 앞두고 이병훈 감독의 뛰어난 아역 선구안이 관심을 끈다. 

오는 30일 첫 방송되는 '옥중화'에는 주인공 옥녀의 소녀 시절로 정다빈이 출연한다. 긴 흐름을 가진 사극의 경우, 성인 연기자들이 아닌 주인공의 아역들이 극 초반을 장식하기에 막중한 임무를 책임지는 것.  
 
이 가운데 '사극 거장' 이병훈 감독은 매 작품마다 매력 넘치고, 연기 잘하는 '명품 아역'들을 발굴해내며 드라마의 서막을 맛깔나게 열기로 유명하다. 이에 이병훈표 사극에 등장한 아역들은 성인 연기자 못지 않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한다.

과거 '대장금'의 조정은은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동이'의 김유정은 현재 독보적인 10대 스타가 되어 있다. 조정은-김유정에 이어 정다빈이 명품 아역의 계보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대장금'의 절대미각 조정은 
 
한류 열풍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국민 드라마 '대장금'에는 이영애만 있었던 것이 아니다. 이영애 첫 등장하기 전, 어린 장금이 역을 맡아 전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아역 조정은이 있었다. 

당시 불과 8살이었던 조정은은 통통 튀고 똑 부러진 연기로 등장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특히 '대장금' 5회에서는 조정은이 만들어낸 명장면 홍시 씬이 압권. 두고두고 회자 되고 있는 해당 장면에서 그는 음식 맛을 보고 속에 들어간 재료를 맞추는 수업도중, 음식 속에 홍시가 들어갔다는 사실을 유일하게 맞춘다.

조정은은 "홍시 맛이 났는데.. 어찌 홍시라 생각했느냐 하시면, 그냥 홍시맛이 나서 홍시라 생각한 것이온데"라고 답한다. 커다란 눈망울을 반짝이며 똘망똘망하게 우문현답을 내놓는 어린 장금의 모습은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다. 

▲'동이' 넘사벽 미모의 김유정 
 
'대장금'에 이어 여성 성공 신화를 그려 대박을 터뜨린 드라마 '동이'. 이 드라마의 포문을 야무지게 연 아역은 바로 '갓유정' 김유정이다.
 
김유정은 김새론-김소현과 함께 '3김 트로이카'로 불리며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대세 아역배우. 현재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유정은 이미 2010년에 될성부른 나무의 떡잎을 보여줬다. 바로 '어린 동이' 역할을 통해서다. 
 
당시 12살이었던 김유정은 해사한 외모는 물론이거니와 나이답지 않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김유정은 천민으로 태어나 어린 시절 아버지를 여의고, 장악원 무수리가 되는 파란만장한 '동이'의 삶을 여느 성인 연기자 못지 않은 절절한 눈물 연기로 담아내며, 극 초반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최대치로 끌어 올렸다.

▲'옥중화' 잘 자란 아역의 대명사 정다빈 
 
'사극 거장' 이병훈 감독이 여성 성공 3부작, 대망의 피날레를 장식할 마지막 아역으로 선택한 이는 바로 잘 자란 아역의 대명사 정다빈이다.
 
정다빈은 2003년, 유명 아이스크림 CF으로 데뷔해 마치 살아있는 인형을 보는 듯 앙증맞은 비주얼로 브라운관에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이후 정다빈은 현재에 이르기까지, '마의 16세'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오밀조밀 예쁜 외모를 오롯이 유지해 잘 자란 아역 스타로 불리고 있다. 

지난해 방송된 '그녀는 예뻤다'에서 연기력을 검증받은 그는 '옥중화'에서 소녀 옥녀로 나서 이병훈표 사극의 '아역 불패 신화'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옥중화'는 오는 30일 첫 방송 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김종학프로덕션, M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