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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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사영화상' 유아인·김혜수 연기상 수상…'암살' 최동훈 감독 그랑프리 영예 (종합)

기사입력 2016.04.05 20:12 / 기사수정 2016.04.05 20:13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유아인과 김혜수 그리고 '암살'이 춘사영화상의 주인공이 됐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는 2016 춘사영화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은 각각 '사도'의 유아인, '차이나타운'의 김혜수가 수상했다. 유아인은 "기회들 앞에서 촌스러워하지 않고 떳떳한 자세로 기회를 꽉 채울 수 있도록 뜨겁게 연기하겠다"며 "전 어린 배우였고 아직도 한참이나 어린 젊은 배우다. 젊은 배우들이 설 수 있는 더 많은 무대가 생기고 청춘들이 영화계를 주름잡도록 기대해본다. 좋은 후배들을 만나고 싶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혜수는 "10년 전 최동훈 감독님의 영화로 이 무대를 섰는데 다시 오르게 됐다"며 "배우라는 직업과 영화 과정을 통해 매번 새로운 선택과 도전을 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차이나타운'은 특별한 경험을 하게 해준 영화다. 실력 있는 여성 연기자들과 더 많은 여성들을 소개하고 공감을 불러일으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만의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남우조연상과 여우조연상은 '암살'의 조진웅,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의 엄지원에게 돌아갔다. 특히 조진웅은 "선거합시다"며 다가올 선거 참여를 독려하는 센스 있는 소감을 밝혔다.
 
그랑프리에 해당하는 감독상은 '암살'의 최동훈 감독에게 돌아갔다. 최동훈 감독은 "하기 전에 망설이고 잘 만들 수 있을지 고민을 했다"며 "운명처럼 만들어야 했다고 생각한 영화였다. 이제 막 다섯번째 영화를 끝냈지만 조금 더 열심히 공부하고 고민하는 감독 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신인배우상의 영예는 '스물' 강하늘과 '검은 사제들'의 박소담에게 돌아갔다. 박소담은 눈물을 글썽이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신인감독상은 '소셜포비아'의 홍석재 감독에게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다. 홍석재 감독은 창작지원금으로 소정의 금액을 별도로 받게 됐다. 홍석재 감독은 배우와 동료들에게 영광을 돌리기도 했다.
 
각본상의 영예는 '사도' 조철현에게, 기술상은 '대호'의 CG를 맡은 조용석에게 돌아갔다. 차이나그룹 특별 인기상은 홍종현, 한국산업협회 특별인기상은 류혜영, 인기상은 라미란이 수상했다.
 
관객이 뽑은 최고인기영화상은 '귀향'에 돌아갔다. 일본에 있는 조정래 감독을 대신해 대리 수상한 배우 최리는 국민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특별상 부분 나눔상은 이준익 감독이 영광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공로상은 한국 영화의 거장 임권택 감독이 수상했다. 임권택 감독의 수상에 영화인들이 모두 기립 박수를 보냈다.
 
춘사영화상은 춘사 나운규의 영화에 대한 열정과 삶에 대한 투혼을 기리고자 개최된 영화제로 배우와 감독은 물론 모든 영화 스태프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와 화합의 장이다. 춘사영화상은 올해 21회를 맞이했다. 춘사영화상은영화평론가 5인(김종원, 조혜정, 황영미, 김영진, 김형석)이 후보들을 선정하고 현역 감독들로만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수상작을 최종 결정한다.
 
이하 2016 춘사영화상 시상식 수상작(자) 명단
 
▲ 최우수 감독상= 최동훈('암살')
▲ 남우주연상= 유아인('사도')
▲ 여우주연상= 김혜수('차이나타운')
▲ 남우조연상= 조진웅('암살')
▲ 여우조연상= 엄지원('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 신인남우상= 강하늘('스물')
▲ 신인여우상= 박소담('검은사제들')
▲ 신인감독상= 홍석재('소셜포비아')
▲ 각본상= 조철현('사도')
▲ 기술상= CG 조용석('대호')
▲ 공로상= 임권택
▲ 관객이 뽑은 최고 인기영화상= '귀향'
▲ 특별상 부분 나눔상= 이준익
▲ 인기상= 라미란
▲ 특별 인기상= 홍종현, 류혜영
 
tru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영화 포스터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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