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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프리뷰] 김희진 없는 IBK, 알렉시스 나설 흥국생명

기사입력 2016.02.14 10:5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여자배구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이 들어오고 빠지는 엇갈린 주포 싸움을 펼친다.

두 팀은 14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6라운드를 치른다. IBK기업은행은 선두 싸움이 한창이고 흥국생명은 3위 지키기에 혈안인 상태다. 

양팀 모두 쫓아오는 팀을 떨쳐내기 위해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에서 절실한 경기를 펼치게 됐다. 웃는 쪽은 IBK기업은행이다. 올 시즌 양팀의 상대전적은 IBK기업은행으로 크게 기운다. 5번 만나 모두 IBK기업은행이 승리를 챙겼고 그 중 3번이 3-0 셧아웃 승리다. 

IBK기업은행이 흥국생명에 강한 이유는 김희진의 존재가 컸다. 김희진은 흥국생명만 만나면 더욱 힘을 냈다. 3라운드 경기에서는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고 풀세트 접전을 펼쳤던 5라운드에는 32득점을 폭발하며 흥국생명 킬러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김희진이 출전하지 못한다. 손가락 수술을 받으면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9일 김희진 없이 한국도로공사에 패하면서 연승이 끊긴 바 있어 걱정이다.

절대 열세를 되갚아야 하는 흥국생명으로선 김희진의 부재가 웃는 부분이고 외국인 공격수도 새롭게 가세해 분위기를 바꿀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한동안 흥국생명은 테일러의 부상 공백에 힘겨워했다. 테일러가 족저근막염으로 끝내 뛰지 못하게 되면서 대체 선수를 찾던 흥국생명은 지난 11일 알렉시스 올가드를 급하게 합류시켰다. 미국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급하게 데려와 아직 몸상태에 의문이 있지만 그래도 외국인 공격수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김희진이 빠지면서 상대 높이도 낮아진 만큼 활용도는 더욱 커질 수 있다.

여기에 한동안 이어지던 패배 분위기도 지난 KGC인삼공사전을 통해 승리로 바꿔놓은 만큼 흥국생명이 얼마나 IBK기업은행을 괴롭힐지 관심거리다.

※ 2015-16시즌 상대전적

2015-10-17 IBK 3-0 흥국(인천)-정규리그 
2015-11-14 IBK 3-0 흥국(화성)-정규리그 
2015-12-13 IBK 3-1 흥국(화성)-정규리그 
2016-01-12 IBK 3-0 흥국(인천)-정규리그 
2016-01-25 IBK 3-2 흥국(인천)-정규리그 

puyol@xportsnews.com / 사진 ⓒ 흥국생명 구단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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