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7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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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김철수 코치 "감독님 세트 퇴장인줄 알았는데…"

기사입력 2016.02.13 17:33 / 기사수정 2016.02.13 23:57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한국전력이 감독이 퇴장당하는 악재를 겪었지 선두 OK저축은행을 잡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한국전력은 13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35-33, 21-25, 25-17, 25-22)로 승리했다.

이날 2세트 후반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이 퇴장을 당했다. 사유는 재심요청 2회 기각. 신영철 감독은 1세트 터치네트에 대해 재심요청을 했지만 기각을 당했고, 2세트 다시 포지션 폴트에 대해 항의를 했지만 역시 기각을 당했다

KOVO 관계자는 "재심 요청은 룰 적용이 잘못됐을 때만 가능하고 사실 판정의 경우에는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터치아웃과 포지션 폴트 모두 사실 판정에 대한 부분이었던 만큼 기각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심 요청이 첫 번째 기각을 당하면 구두 경고지만 두 번째 기각이 나오면 자격상실로 경기 완전 퇴장이다. 그러나 폭력적인 행동을 한 것이 아닌만큼 후속 벌칙은 없다"고 이야기했다.

결국 이후 한국전력은 감독이 없는 상황에서 경기를 치러야 했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오히려 더 힘을 냈고, 3세트와 4세트를 내리 잡으면서 이날 경기를 승리로 매듭지었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신영철 감독 대신 인터뷰실로 들어온 김철수 코치는 "인터뷰가 처음이다"라고 어색하게 웃어보인 뒤 "감독님이 퇴장을 당한 뒤 오히려 선수들이 더 뭉친것 같다. 항상 감독님께서 리시브만 잘되면 어느 팀과 붙어도 할 수 있다고 하시는데, 선수들에게 이 부분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퇴장 상황에 대해서 "시몬이 4번자리에 있어야 하는데 3번 자리에 있었다. 감독님 퇴장이 세트 퇴장인 줄 알았는데, 경기 퇴장이라서 놀랐다"라며 아찔했던 당시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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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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