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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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박병호, KBO 성적 70% 복제하면 성공적"

기사입력 2016.02.12 06:51 / 기사수정 2016.02.12 06:51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미국 현지 언론에서 박병호(30, 미네소타)를 향해 긍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미국 ESPN 트윈시티는 미네소타의 2016을 분석하는 연재물에서 "박병호가 매력적인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제목의 글을 실었다.

ESPN은 "미네소타의 2016 퍼즐 중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우리가 정말 알지 못하는 누군가 때문이다"라며 "미네소타의 박병호 영입은 1루수와 지명타자, 3루수를 고정돼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인만큼 놀라운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이야기했다.

이 매체는 박병호의 KBO 성적에 대해 "비디오 게임에서 나올 법한 성적이라고 생각될 것"이라고 이야기했지만 "메이저리그가 KBO보다 더 높다는 것이 보편적으로 생각되는 만큼, KBO에서의 성적을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마이너리그에서 올라온 선수의 경우 합리적으로 성적이 예상 가능하지만, 박병호의 경우 KBO에서 메이저리그로 온 선수가 많지 않아 그럴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강정호의 성적과 비교하면서 "전통적인 파워 히터다. 박병호가 KBO에서 지난해 쳤던 타율 3할4푼3리 53홈런. 출루율 0.436, 장타율 0.714의 70%를 복제한다면 트윈스의 팀 공격은 빅리그에서 최고 중 하나로 보인다"고 밝혔다.

ESPN은 "박병호가 시즌 천천히 몸이 올라오거나, 메이저리그에 대해 아직 준비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럴 경우 구단은 박병호를 마이너리그에 보낼 수 있다. 그러나 박병호는 더 나은 속도와 더 나은 변화구 투수, 그가 못봤던 새로운 투수에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가장 이상적인 것은 박병호가 개막전에 나서고, 팀 중심타자로 캠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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