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30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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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연기대상②] 고두심, 엄마의 힘은 강했다

기사입력 2016.01.01 10:46 / 기사수정 2016.01.01 11:09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국민 엄마' 고두심이 '2015 KBS 연기대상' 영예를 안았다.

고두심은 31일 서울 영등포구 KBS 별관 공개홀에서 열린 '2015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뒤 "89년에 처음으로 대상을 받았다. 기분 좋다"며 "배우라는 직업으로 43년 동안 생활해왔다. 쉽지 않다. 연기자들이 여기까지 오는 것이 힘들다. 너무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두심은 올해 KBS 2TV '별난 며느리'와 '부탁해요, 엄마'에 출연했다. 각각 깐깐한 성격의 종갓집 시어머니와 딸과 투닥거리는 어머니로 등장했다. 그는 '어머니'라는 테두리 속에서 작품의 분위기에 따라 변신했다.

그는 '별난 며느리'에서 4인조 걸그룹 루비의 멤버인 오인영 역을 맡은 다솜과 호흡을 맞추면서 웃음을 끌어냈고, '부탁해요, 엄마'를 통해 진한 모성애를 시청자에게 전했다.

KBS 측은 두 작품에서 연달아 모습을 드러낸 고두심의 고생을 인정한 것이다. 고두심은 앞서 '별난 며느리'와 '부탁해요, 엄마' 촬영을 동시에 진행한 바 있다. 그는 당시 "동시에 두 작품을 촬영하는 것은 처음이다. 스케줄을 맞춰주는 동료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번 대상으로 고두심은 KBS 연기대상에서 세 번째 대상을 받는 기록도 세웠다. 그는 앞서 1989년 '사랑의 굴레'로 처음 대상을 받은 후 '꽃보다 아름다워'(2004)로 대상을 받았다.

in999@xportsnews.com / 사진 = ⓒ KBS 2TV

▲ 2015 KBS 연기대상

[KBS 연기대상①] 첫 대상 공동 수상, 김수현의 딜레마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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