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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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청춘' 병신년, 바보들의 행진이 시작된다

기사입력 2016.01.01 07:00 / 기사수정 2015.12.30 15:08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병신년(丙申年) 첫날 아이슬란드의 매서운 추위에 맞선 바보 4형제들이 출격한다. 

1일 방송되는 tvN '꽃보다 청춘 in 아이슬란드'에서는 조정석, 정상훈, 정우, 강하늘의 아이슬란드 여행기가 전파를 탄다. 

네 사람은 겨울 왕국으로 불리는 아이슬란드로 향한다. 발길 닿는 곳, 어디든지 펼쳐지는 아이슬란드의 빼어난 자연경관은 경이로움을 선사한다. 특히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오로라는 이들의 정신을 번쩍 들게 했다. 

정상훈은 "호텔 안에서 우연찮게 스코틀랜드 친구를 만나서 술을 한 잔 했는데, 정우가 '오로라'를 외쳐서 외국인 친구에게 인사도 하지 않고 뛰쳐 나갔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네 사람은 더할 나위 없이 친했기에, 가식없이 꾸밈 없는 모습을 보일 수 있었다. 낯을 가리는 정우도 고삐가 풀려 저돌적인 영어로 의사 소통을 가뿐히(?) 해냈다고 한다. 조정석은 "아이슬란드에서 네 명이 모두 바보였다"고 되돌아 봤고, 이에 더해 막내 강하늘은 "형들이 똑똑해 보였던 적이 없다"고 단언했다.

칼바람 속에서도 긍정의 기운을 잃지 않은 바보 4형제는 즐거운 추억 한 보따리를 쌓았다. 무명 생활을 오래 견뎌내 지금까지의 위치에 오른 이들의 눈은 더 나은 미래를 향해 여전히 이글거렸다. 청춘이 주는 이면적인 고됨, 그리고 30대의 고민을 털어 놓는 장을 마련해 뜻깊은 여행이 됐다고 4형제는 확신한다. 

정우는 "누구와 함께 여행을 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마음이 맞는 사람과 해야 한다. 내가 가본 여행 중 최고였다. 다만 너무 편한 나머지 의식을 안 했다. 이래도 되나 싶다. 정말 즐거웠다"고 밝혔다. 나영석 PD는 "'꽃보다' 시리즈 중 가장 웃길 것"이라고 자신했다. 

'꽃보다 청춘'은 조정석을 주축으로 정우, 정상훈과 강하늘 등 유쾌한 '절친'들이 아이슬란드로 오로라를 보러 떠나는 여행기가 담긴다. 지난 11월 24일 첫 미팅 후 다음날 바로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후 강하늘이 청룡영화제 직후 턱시도를 입고 출국했다.

입고 있던 옷 그대로 출국한 이들은 용돈도 적어 열흘간 아이슬란드에서 그 어느 때보다 더 쉽지 않은 분투기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1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 

drogba@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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