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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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 "자유투 이렇게 안 들어간 적은 처음" 진땀

기사입력 2015.11.25 21:40 / 기사수정 2015.11.25 21:42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저도 이렇게 안 들어간 적은 처음인 것 같아요". 부산 KT 소닉붐 조성민(32)이 진땀 났던 경기를 돌아봤다.

조성민이 선발 출전한 KT는 25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3라운드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82-7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1승12패를 만든 KT는 2연승을 달성, 원주 동부 프로미와 공동 6위로 올라섰다.

양 팀 모두 슛감이 좋지 않았던 경기였다. 특히 자유투에서도 시원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자타공인 자유투 '달인' 조성민의 슛 역시 좀처럼 림을 가르지 못했다. 이날 총 7번의 자유투를 시도한 조성민은 3개 성공하는 데 그쳤다. 43%의 확률이었다. 이날 양 팀 합쳐 가장 낮은 성공률. 경기 종료 직전 점수를 벌리는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시킨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이었다.

경기 후 조성민은 "농구 하면서 이렇게 자유투를 못 넣은 것 처음인 것 같다"면서 "어제 훈련하다가 어깨 부상이 있었는데, 신경 안쓰고 경기에 임하려고 했지만 흔들리더라"고 돌아봤다. 그는 "그래도 마지막에 두 개를 모두 넣어서 면은 세운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자유투 성공률은 낮았지만 이날 조성민은 경기 막바지 중요한 외곽슛을 포함해 11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조성민은 "경기 내용적으로는 만족스럽지 않다. 전자랜드 상대로 힘든 상황에서도 이겼다는 것 자체를 수확으로 본다"고 말하며 "턴오버 줄이는 것이 숙제인 것 같다. 조금만 신경 쓰면서 하나 둘씩 줄여나간다면 경기 운영이 한결 수월해지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2연승을 달성하게 됐다. 그러나 올시즌 '승승패패' 징크스에 빠지면서 좀처럼 긴 연승을 만들고 있지 못한 KT다. 조성민은 "앞선 경기에서 KCC를 두 번 다 이겨서 선수들 모두 자신감 있을 것이다. 자만하지 않고, 스피드를 살려서 경기한다면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에는 징크스를 깨야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KBL 제공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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