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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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 콘리, 팀 패배 속 '절반의 성공' 보여줬다

기사입력 2015.11.25 20:59 / 기사수정 2015.11.25 21:45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은혜 기자]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 자멜 콘리(29)가 첫 선을 보였다. 화려한 데뷔전은 아니었지만 긍정적인 모습을 내비쳤다.

전자랜드는 25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3라운드 부산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77-82로 패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패하면서 2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8승16패가 됐다.

이날 경기는 전자랜드가 알파 뱅그라의 퇴출을 결정하면서 대체선수로 데려온 콘리의 첫 출전이 가능한 날이었다. 펜실베니아주립대학교를 졸업한 콘리는 리비아와 태국 리그에서 뛰었고, 최근에는 이스라엘 2부 리그의 라마트하샤론 소속으로 경기를 뛰다 한국으로 무대를 옮겼다.

경기 전 유도훈 감독은 "뱅그라 같은 경우에는 결정력이 좋지 않을 때 국내 선수와 콤비네이션이 좋지못했다"면서 "힘을 쓸 수 있는 선수가 필요했다. 콘리가 기술보다는 힘으로 하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유 감독은 "이스라엘에서 뛰다 왔기 때문에 몸상태보다는 한국의 수비 전술 등에 빨리 해야할 것이다. 코트 안에서 전투력이 있기 때문에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콘리는 1쿼터 종료 1분3초를 앞두고 처음으로 코트에 들어섰다. 전반전에 5분36초를 뛰면서 2득점 1어시스트 만을 기록했던 콘리는 3쿼터부터 조금씩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3쿼터 3분22초가 지난 상황에서  바스켓 포인트를 얻어냈고, 이후 연속 득점으로 뒤져있는 상황에서 47-48, 한 점 차를 만들었다. 조금씩 연계가 되는 모습이었다. 콘리는 3쿼터에만 11득점을 기록했다.

4쿼터에도 나선 콘리는 전체적으로 팀의 공격력이 가라앉은 상태에서도 침착하게 경기를 소화하며 점수를 쌓았다. 이날 콘리는 총 22득점(4리바운드)으로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물론 아쉬운 점도 보였지만 KBL 첫 경기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둔 콘리였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KBL 제공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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