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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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패장' 김태형 감독 "밴헤켄 공략 못한 것이 패인"

기사입력 2015.10.13 22:02 / 기사수정 2015.10.14 00:24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패배의 아쉬움을 전했다.

두산은 1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맞대결에서 2-5로 패배했다. 2승을 먼저 거뒀지만, 두산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지 못하고 다음 기회를 노려야했다.

선발 투수 유희관이 피홈런 2방 포함 4이닝 3실점으로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타선도 산발적 안타에 그치면서 힘을 내지 못했다. 

경기를 마친 뒤 김태형 감독은 "역시 정규시즌에 이어서 밴헤켄의 공을 못한 것이 패인인 것 같다"고 자평했다.

유희관이 비록 홈런 두 방을 허용했지만 "자기 모습이 나왔다. 오늘은 베스트로 던진 것 같다.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고 칭찬의 말을 남겼다.

이와 더불어 수비 때 파울 타구에 계속해서 맞았던 양의지의 몸상태에 대해 "아까 공에 맞으면서 타격할 때 힘이 들어가지 않은 것 같다. 내일은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 오재일의 공이 몸에 맞는 것 처럼 보였지만 1회 김현수의 수비 때 비디오 판독을 사용하면서 확인을 하지 못했다. 김태형 감독은 1회 비디오 판독을 사용한 배경에 대해서 "잡았다고 판단했는데 나오면서 떨어트린 것 같다. 심판들이 다음 연결 동작이 아니라고 판단을 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9회 오재일의 몸에 맞는 공에 대해서는 "아쉽다"고 밝혔다.

이날 두산은 홈런 두 방을 맞았다. '타자친화적' 목동구장의 이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팀 타격에 대해서 김태형 감독은 "홈 팀이 홈 구장을 잘 사용한 것 같다. 내일 경기를 해봐야겠다. 최선을 다해서 4차전을 하겠다"고 밝혔다.

비록 오늘 경기에 패배했지만 "내일 타순에서 중심이 잡힐 것 같다. 민병헌이 중심타선으로 올라올 것이다. 넥센도 그렇고 우리도 타선이 안터진다. 민병헌이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오면서 전체적으로 짜임새 있는 타선 구축이 가능해질 것 같다"고 패배 속 수확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두산은 4차전 선발로 이현호를 예고했다. 김태형 감독은 "스와잭 팔 상태가 좋지 않아 이현호를 선발로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와잭은 짧게는 던질 수 있다. 다만 긴 이닝 소화가 어려워서 선발로 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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