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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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호주] 비드마르 감독 "한국, 체력과 경기력 강하다"

기사입력 2015.10.12 21:0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천, 조용운 기자] 신태용호에 2연패를 당한 아우렐리오 비드마르 호주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이 좋은 경험으로 받아들였다.

호주는 12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올림픽대표팀 친선경기 2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지난 9일 화성에서 열린 1차전도 0-2로 패했던 호주는 한국과 2연전을 모두 패하면서 부족함을 드러냈다. 

신태용호가 2처전에 11명의 선수를 대거 바꾼 것처럼 호주도 7명의 새로운 얼굴을 투입하며 2차전을 맞았다. 다만 경기 흐름은 비슷했다. 전반 내내 한국의 파상공세를 막는 데 급급했고 후반 들어 유럽파를 가동한 한국에 실점하며 패했다. 특히 결승골이 된 상황에서는 아론 레녹스 골키퍼가 자책골을 기록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경기를 마친 비드마르 감독은 "힘든 경기였다. 그래도 잘 풀어나갔다고 생각한다"면서 "전반에 급한 경기를 펼친 것 같다"고 열세였던 전반전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국과 호주는 내년 1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카타르 아시아챔피언십에서 만날 가능성이 크다. 양팀 모두 조별예선을 통과하면 8강에서 진출과 탈락을 둔 피할 수 없는 경기를 펼쳐야 한다. 

한국에 2연패를 당하며 기선을 내준 듯한 비드마르 감독은 "상대의 경기력과 체력이 강하다. 1월에 충분히 만날 것으로 생각되는데 그래도 한국과 2경기를 한 것이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고 설욕을 다짐했다.

그나마 호주는 2차전 후반 한국이 대거 선수 변화를 보인 사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며 1골을 만회하는 등 공격적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유리한 경기를 풀어나간 것에 대한 질문에 비드마르 감독은 "강하게 압박을 한 것이 주효했다"고 총평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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