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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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FC' 나태했던 축구 미생, 절대 물러설 수 없다 (종합)

기사입력 2015.10.03 23:41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청춘FC'의 축구 미생들이 나태함을 바로잡고 한단계 더 성장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청춘FC 헝그리 일레븐'에서는 성남FC와의 평가전을 앞둔 '청춘FC' 선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성남FC와의 경기에 앞서 청춘FC는 황선홍, 이영표 등을 배출한 건국대학교와 평가전을 치렀다. 

초반부터 상대의 기세에 밀려 우왕좌왕하던 청춘FC는 절묘한 왼발 프리킥으로 득점을 내줬고, 전반 36분에 코너킥에 의한 헤딩골을 허용했다.

결국 이을용은 전반전이 끝난 뒤 선수들의 정신력을 질타했고, 경기는 0-2로 완패했다. 이랜드FC와의 경기를 통해 가능성을 증명했던 청춘FC는 자만심에 빠져 다시 동요했고, 선수단은 대립하며 위기에 빠졌다.

이에 이을용은 나태해진 정신력을 잡고자 새벽부터 고된 훈련을 지도했다. 선수들은 모래주머니를 달고 구슬땀을 흘렸고, 이를 악물고 뛰었다.

훈련 후 안정환은 선수들의 속마음을 들으며 정신 치료에 나섰다. 특히 움츠러드는 이웅재를 부른 안정환은 그의 속내를 듣더니 "스트라이커는 외롭다. 슬픈 위치에 있다. 팀의 승패를 결정짓는 자리다. 그라운드에서 모든 걸 떨치고 편하게 해야 한다"며 축구, 그리고 인생 선배로서 조언했다.

자체 평가전에서는 전과 같았던 해이해진 모습은 없었고 더욱 의욕적으로 임했다. 특히 이웅재는 오랜만에 골맛을 보며 환호했다. 안정환과 이을용은 매의 눈으로 이들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성남FC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두고 선수들은 가벼운 훈련으로 몸을 풀고, 한 선수는 안정환과 상담에 임했다. 이후 세부 전술을 가다듬은 청춘FC는 결전지인 성남으로 떠났다.

안정환과 이을용은 고심 끝에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고, "승부의 행방은 아무도 모른다. 긴장을 풀어라"고 용기를 북돋아줬다. 하지만 선수들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사라진 상황. 이때 성남FC의 구단주인 이재명 시장과 김학범 감독, 주장 김두현이 라커룸을 찾아 격려했다. 좀처럼 긴장감을 풀지 못하는 선수들을 향해 안정환은 계속해서 승부욕을 불어 넣으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청춘FC 헝그리 일레븐'은 벼랑으로 몰린 청춘들의 마지막 도전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35분 방송.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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