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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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페이커' 이상혁, 미드 올라프로 방콕 타이탄즈 격파

기사입력 2015.10.03 02:31 / 기사수정 2015.10.03 10:27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페이커' 이상혁이 롤드컵 2일차 경기에서 미드 올라프를 선보이며 대회에 참가한 16개 팀 가운데 처음으로 2승 고지에 올랐다.

3일 새벽(한국시각) 프랑스 프랑스 파리 르 독 풀먼 경기장에서 열린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16강 2일차 3경기에서 SK텔레콤 T1은 방콕 타이탄즈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SK텔레콤 T1의 낙승이 예상된 경기였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방콕 타이탄즈의 미드 'G4'가 미드 이렐리아를 선택하자 '페이커' 이상혁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미드 올라프라는 깜짝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어 3분 만에 미드 라인에서 솔로킬을 따내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탑 라인에서도 2킬이 나오며 경기는 바로 SKT쪽으로 기울었다. 미드 올라프를 선택한 '페이커' 이상혁은 자신의 기량을 맘껏 뽐내며 계속 킬을 올렸고, '마린' 장경환은 공격적인 아이템 운용으로 상대 라이너를 압박했다. 반면 방콕 타이탄즈는 어떻게든 활로를 찾으려 했지만 큰 소득 없이 계속 수세에 몰렸다.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은 SKT는 무리하지 않는 운영을 보였고, 방콕 타이탄즈는 단독 행동하는 SKT 선수들을 가끔 잡아냈다. 그러나 SKT는 바론을 사냥한 후 상대 본진까지 압박했고, SKT는 미드 올라프를 선택한 '페이커' 이상혁의 8킬 2데스 8어시를 엮어 16개 팀 중 처음으로 롤드컵 조별 예선에서 2승을 거두었다.

vallen@xportsnews.com 사진=라이엇 e스포츠 공식 플리커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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