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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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선두' 배선우 "우승으로 맺힌 한 풀고 싶다"

기사입력 2015.09.05 17:17 / 기사수정 2015.09.05 17:17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태안, 조희찬 기자] "(우승하면) 소리를 크게 지를 것 같다. 쌓인게 많다. 우승으로 맺힌 한을 풀고 싶다."

배선우는 5일 충청남도 태안군 골든베이 골프앤리조트(파72·6631야드)에서 열린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5 한화금융클래식(총상금 12억원·우승상금 3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5개로 1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3라운드 합계 8언더파 208타로 2위 노무라 하루와는 4타 차 단독선두다.

현재 리더보드에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가 5명에 불과해 배선우의 우승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또한 배선우가 우승할 경우 본인 생애 첫 승이자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선두를 유지하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거머쥘 수 있다.

이날 3연속 버디와 3연속 보기 등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과 같은 하루를 보낸 그는 "업앤 다운(up and down)이 많아 힘든 하루였다. 잠시 방심했는데 줄 보기로 이어졌다"고 이날 경기를 평가했다.

3라운드에서 라운드를 같이 돈 노무라 하루와 신지은은 모두 LPGA 선수다. 배선우는 약간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노무라와 신지은의) 플레이 스타일이 달랐다. 우리는 플레이 속도가 빠른데 미국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은 캐디와 충분히 상의한 후 경기를 진행한다. 다행이 이제는 적응됐다"고 설명했다.

배선우는 마지막 날 이번에는 미국에서 활약하는 김인경, 노무라와 한 조를 이룬다. 올해 준우승 2번, 3위 3번인 그에게 미국 선수들과의 문화 차이를 신경 쓸 겨를이 없다.  "우승에 한이 맺혔다. 우승할 경우 허공에 엄청 크게 소리 지를 것 같다.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마수걸이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KLPGA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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