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1:51
스포츠

롯데가 5위 싸움을 흥미롭게 만들 방법

기사입력 2015.09.03 10:59 / 기사수정 2015.09.03 10:5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kt전 2연승으로 다시 분위기는 만들었다. 광주 원정길에 오른 거인 군단이 5위 싸움을 더 흥미진진하게 만들 열쇠를 쥐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3~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2연전을 펼친다. 좋은(?) 타이밍에 양 팀이 만나게 됐다. 롯데는 앞선 kt와의 주중 첫 2연전에서 2승을 거두고 광주로 내려갔다.

롯데의 장점이자 단점은 '흐름을 잘 탄다'는 사실이다. 박병호에게 역전 만루 홈런을 얻어맞고 패배한 이후 NC에게 내리 2연패를 당했던 롯데는 강한 타선을 앞세운 kt를 상대로 분위기를 상승시켰다.

2연전 첫날 경기가 컸다. 옥스프링 공략에 성공해 쉽게 갈 수 있었던 경기가 8회초 불펜의 실점으로 5-5 동점이 됐다. 그러나 주장 최준석이 선봉장에 섰다. 연장 10회말 무사 1루 찬스에서 경기를 끝내는 1타점 2루타로 긑내기 안타를 기록하며 흐름을 끊었다.

다음날에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가장 최근 등판에서 호투를 펼쳤던 kt 선발 엄상백을 3⅓이닝 4실점으로 끌어내리면서 경기는 쉽게 흘러갔다. 최준석은 이틀 연속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그러는 사이 다시 7위 탈환에도 성공했다. 2일 경기에서 SK가 패배하면서 순위가 바뀌었고, 이제 5위 한화나 6위 KIA와 2경기 차가 난다. 

롯데가 KIA를 상대로 한 이번 2연전에서 호성적을 거두면 5위 싸움은 더욱 진흙탕이 된다. '청주 혈투'를 1승 1패로 마친 KIA는 길고 길었던 6연패는 끊었지만, 여전히 타선 불안감이 존재한다. 마운드 피로도가 쌓인 한화가 도망가지 못하는 이유도 비슷한 흐름.

3일 경기 선발인 배장호가 어느정도의 활약을 해주느냐도 관건이다. 오랜만에 1군에 복귀한 배장호는 지난 31일 넥센 강타선을 상대로 시즌 첫 선발 등판해 5⅓이닝 3실점 호투한 바 있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