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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슈퍼리그] 레이브, MVP 스카이 꺾고 B조 최종전 진출(종합)

기사입력 2015.09.01 21:23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레이브가 MVP 스카이를 잡고 B조 최종전에 진출했다.

1일 오후 용산 e스포츠스타디움에서 열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이하 슈퍼리그)’ B조 패자전에서 레이브 HOTS가 MVP 스카이를 세트 스코어 3대 1로 잡아내고 승리를 거뒀다.

이날 레이브의 전략인 케리건의 활용이었다. 그간 패배의 상징으로 불리던 케리건은 이날 레이브의 활용으로 재평가 받으며 MVP 스카이를 탈락으로 몰아넣었다.

1세트는 레이브가 MVP 스카이에 단 한 번의 주도권도 허락하지 않은 채 레이브의 승리로 끝났다. 레이브가 케리건을, MVP 스카이가 해머 상사를 가져갔지만 MVP 스카이는 해머 상사의 긴 사정거리를 전혀 이용하지 못한 반면, 레이브는 케리건의 탱킹을 활용한 것이 두 팀의 승부를 갈랐다.

레이브는 이어 벌어진 2세트에서 역전극을 그려냈다. 5군중제어 조합을 들고 나온 레이브는 경기 초반 상대를 위협했지만 곧 레벨에서 밀리며 불리한 경기를 운영했다. 금화를 입금하다 상대 기습까지 당하며 패배 위기까지 맞았지만 몰래 우두머리 골렘 사냥 이후 상대 탑 라인을 타고 바로 진격, 상대 핵을 파괴하며 승리했다.

MVP 스카이도 만만찮았다. 용의 둥지에서 벌어진 3세트에서 첫 용기사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어진 교전에서 계속 승리하고, 두 번째 용기사부터 마지막 용기사까지 상대에게 기회를 주지 않으며 두 세트 패배 이후 첫 승리를 거뒀다.

일격을 당한 레이브는 바로 전열을 재정비, 거미 여황의 무덤에서 벌어진 4세트 경기에서 승리하며 승자전 진출을 확정했다. 다시 한 번 케리건을 가져간 레이브는 이를 십분 활용해 상대가 경험치를 먹지 못하도록 압박한 뒤 거미 시종을 불러내 라인을 압박했다. 경기 내내 레벨을 앞서나간 레이브는 결국 20레벨 이후 상대 성채를 파괴하고 승리, B조 최종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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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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