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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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르행 어려워진 라멜라, 손흥민 경쟁자로 남나

기사입력 2015.08.31 10:53 / 기사수정 2015.08.31 10:5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토트넘 핫스퍼에서 손흥민(23)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에릭 라멜라(23)의 이적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잔류쪽으로 분위기가 기울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과연 라멜라가 손흥민의 경쟁자로 남을 지 두고 볼 일이다.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라멜라는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았다. 유력한 행선지는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밀란이었는데 돌발변수가 생겼다. 인터밀란이 이반 페리시치를 영입해 상황이 달라졌다.

인터밀란은 3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리시치의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5년으로 이번에 날개자원을 영입해 공격력을 끌어올리려던 인터밀란은 페리시치로 그 효과를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라멜라에게는 치명타다. 본래 인터밀란은 페리시치와 라멜라를 영입리스트에 올려놓고 고심해왔다. 우선순위는 있었다. 페리시치가 첫번째 타겟이고 라멜라는 그 다음이었다. 둘다 측면 날개로 뛸 수 있는 자원들로 두 선수를 모두 영입하는 것은 계산기를 두드려봐도 별로 효율적이지 못했다.

그런 상황에서 덜컥 인터밀란이 페리시치를 영입한 것이다. 자연스럽게 라멜라의 이적도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페리시치를 데리고 왔기 때문에 라멜라에 대한 관심을 인테르가 이제는 접을 것으로 보인다.

라멜라는 토트넘을 떠나고 싶어했다. 향수병과 부상 등 여러 문제들로 인해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해왔던 라멜라는 팀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서려고 했지만 이번 시즌에도 벗으려고 했던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게 생겼다.

이제 막 토트넘으로 온 손흥민에게도 영향이 있다. 라멜라도 자리를 놓고 다툼을 벌여야 하는 경쟁자다. 손흥민처럼 라멜라도 측면은 물론 중앙 등 여러 공격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같은 이적생 클린튼 은지와 나셰르 샤들리 등과 함께 라멜라도 손흥민이 반드시 넘어야 하는 상대가 됐다.

khm193@xportsnews.com /사진=에릭 라멜라 ⓒ AFPBBNews=news1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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