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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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결장' 토트넘, 에버튼과 득점없이 무승부

기사입력 2015.08.30 03:2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안방에서 에버튼을 상대했지만 결국 리그 첫 승을 이번에도 신고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30일(한국시간) 영국 화이트하트레인에서 벌어진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에버튼과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개막 후 3무 1패로 1승도 거두지 못한 부진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에 손흥민 등 이적생들이 결장한 가운데 토트넘은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 등을 앞세워 리그 첫 승을 노렸다. 몸상태가 좋지 않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대신해서는 라이언 메이슨이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원정을 온 에버튼은 로멜루 루카쿠와 로스 바클리 등을 공격쪽에 내세웠다.

경기는 속도감 있는 공방전으로 전개됐다. 양 팀은 빠른 공격을 자주 시도하면서 서로의 골문을 공략하고자 했다. 토트넘은 케인이 미드필더 진영까지 내려서는 등 넓은 활동량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지만 좌우의 크로스가 부정확해 좋은 지원 사격을 받지 못했다.

전반 10분 케인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한 데 이어 에버튼이 7분 뒤 톰 클레버리가 과감한 오른발 슈팅으로 응수했다. 클레버리의 발에서 떠난 공은 잘 휘어져서 토트넘의 골문으로 향했지만 휴고 요리스 골키퍼의 펀칭에 막혔다.



전반 중반에는 토트넘이 연이은 슈팅으로 에버튼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케인은 일대일 찬스를 잡기도 했지만 팀 하워드 골키퍼의 다리에 걸렸다. 전반 33분에는 코너킥에서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하워드 골키퍼가 또 쳐냈다.

에버튼은 뜻하지 않았던 변수가 생겼다. 전반 44분 에릭 다이어가 돌파하던 클레버리를 향해 다리를 벌리고 태클을 걸어 발목이 돌아가는 부상을 입혔다.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것이 확인된 클레버리는 들것에 실려 나갔고 에버튼은 급히 케빈 미랄라스를 투입해 빈자리를 메웠다.

후반전에도 토트넘은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5분에 이번에는 토트넘쪽에 부상 악재가 생겼다. 뎀벨레가 오른쪽에서 침투하면서 크로스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디딤발이 돌아가는 부상을 입어 델레 알리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앞서 장면에서는 케인이 헤딩패스하고 샤들리가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방향을 잃고 왼쪽으로 나갔다.

알리가 들어오면서 토트넘은 보다 활발하게 공격작업을 벌였다. 페널티박스 안 골문 오른쪽 보근까지 치투했지만 슈팅들은 대부분 약하거나 골키퍼에 읽혀 막히고 말았다. 후반 31분에는 케인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골은 무효가 됐다.

후반 막바지에 토트넘은 어린 기대주 앨릭스 프리처드를 투입하는 등 변화를 주기도 했지만 결국 0의 균형을 깨지 못하고 승점 1에 만족해야 했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토트넘-에버튼, 손흥민 ⓒ AFPBBNews=news1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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