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행 초읽기'에 JTBC스포츠채널 '울상'

[엑스포츠뉴스=이은경 기자]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뛰던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행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26일(한국시간) 독일, 영국의 언론은 일제히 '손흥민이 토트넘 이적을 준비하기 위해 영국으로 떠났다. 조만간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후속 외신 보도들에 따르면, 손흥민이 최근 팀 훈련에 불참했던 것도 이적을 준비하기 위해서였으며 손흥민 자신이 토트넘 이적을 원했다고 한다. 사실상 손흥민의 토트넘행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손흥민의 이적에 올해 런칭한 새 채널 JTBC3 FOX SPORTS는 당황한 표정이다. 지난 8월 1일 새로 출범한 이 채널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경기를 국내에 독점 생중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채널이 분데스리가를 중계한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아서 손흥민이 분데스리가를 떠날 분위기다.

JTBC3 FOX SPORTS 공식 페이스북은 27일 'BBC, 스카이스포츠, 키커에 이어 레버쿠젠 감독까지 얘기하는 거면 팩트는 90%?'라는 글을 올렸다. 페이스북 운영자는 해시태그로 #안돼오 손흥민 #우린 어쩌라고 라는 내용을 덧붙이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반면 프리미어리그 국내 중계권을 갖고 있는 SBS스포츠채널은 벌써부터 토트넘의 향후 일정을 소개하는 홍보 화면을 만드는 등 희색만면이다.

kyong@xportsnews.com / 사진=JTBC3 FOX SPORTS 페이지북 캡처

이은경 기자 ky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