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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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선비' 이준기 "흡혈귀 변신 연기, 바이러스 감염 상상해"

기사입력 2015.08.05 08:41 / 기사수정 2015.08.05 08:41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에서 인간의 본성을 잃지 않은 뱀파이어 선비 김성열을 연기하고 있는 이준기가 뱀파이어 연기 소감을 전했다.

극 속에서 이준기는 고난도 흡혈귀 연기 뿐 아니라 나노 감정연기와 수려한 액션, 가슴 두근거리는 로맨스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국보급 연기'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다음은 이준기와의 일문일답.

▲ 현재까지 촬영 장면 중에서 가장 공들여서 연기했던 장면은.

"'흡혈귀'라는 독특하고 특별한 캐릭터를 맡았기 때문에 흡혈귀로 변할 때의 모습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많은 준비를 했다. 우선 흡혈귀로 변하는 연기를 할 때는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상상을 했다. 바이러스가 들어와 순식간에 온 몸에 퍼져 몸을 지배한다고 생각을 하고, 그 때 몸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를 상상 했다. 표정이라든지 호흡이라든지 눈빛이라든지 고민을 많이 했다. 또 흡혈욕구를 느끼는 장면에서는 눈이 피를 가장 먼저 바라보게 되니, 눈빛이나 눈썹 등 눈의 변화에 많은 신경을 쓰는 편이다."

▲ 흡혈귀 변신 연기에 대한 주변 반응은.

"고민했던 장면들이었는데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현장에서도 그 장면을 촬영했을 때 '원래 뱀파이어였었냐'라는 소리도 들었다. 그런 반응들,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더욱 열심히 내가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연기로, 작품으로 실망시키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더욱 든다."

▲ 감정-액션-로맨스 연기를 할 때 갖고 있는 큰 줄기의 생각이 있다면.

"120년 간 자신의 고통, 외로움, 애정, 잃어버리지 않은 인간의 본성, 흡혈 욕구 등 다양한 감정을 갖고 있지만 그 모든 걸 숨기고 살았던 인물이 김성열이다. 그래서 다양한 사연과 이야기를 해야 하지만 그 안에서도 김성열만의 절제라는 감정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120년간 숨어서 살아왔던 과거가 있기 때문에 많은 감정을 절제미 안에서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 인터넷 상에서의 뜨거운 반응에 대한 생각은.

"팬들에게 정말로 감사 드린다. 작품을 할 때마다 많은 힘이 돼주시고 또 매번 놀란다. 현장에서 그런 이야기들을 전해 들을 때마다 많은 에너지가 생긴다. 팬 여러분들에게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

▲ '밤을 걷는 선비'를 사랑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한 마디 부탁한다.

"개인적으로 여러 상상력을 동원한다는 점에서 판타지물이 매력 있는 장르라는 생각을 한다. 또한 사극을 주로 많이 하는 것도 '내가 살아보지 않은 시대'를 상상하며 연기할 수 있어서 흥미를 느끼기 때문이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많은 상상을 하며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시청자 분들도 많은 상상력으로 즐겁게 시청할 수 있는 드라마였으면 좋겠다."

'밤을 걷는 선비'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콘텐츠K, MBC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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