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7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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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아무것도 안 되는 중국, 기자회견서 '마이크 굴욕'

기사입력 2015.08.03 00:46 / 기사수정 2015.08.03 01:2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우한(중국), 김형민 기자] 오늘은 중국에게는 아무것도 안 되는 날인가보다.

알랭 페랭 감독이 이끄는 중국 대표팀은 2일 우한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 동아시안컵 1차전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에게 0-2로 완패했다.

패한 것도 가슴 아픈데 기자회견에서는 마이크가 이들에게 굴욕을 안겨 더욱 답답하게 만들었다.

페랭 감독이 마이크에 경기 소감을 전하려고 하자 갑자기 큰 하울링이 생겼다. 현장에 있던 진행요원들은 마이크의 문제에 무슨 원인이 있는 지 확인한 후 다시 기자회견을 이어갔지만 여전히 마이크는 울고 있었다.

마이크와의 사투 끝에 진행된 기자회견은 결국 페랭 감독이 육성으로 소감을 말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페랭 감독은 "우리는 한국을 상대로 강하게 싸우려고 했지만 여러모로 충분하지 못했다"면서 "체력 등에서 패했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 체력 회복을 위해 새로운 선수들을 다음 경기에 출전시킬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페랭 감독의 기자회견 전에는 한국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경기후 소감을 밝혔다. 이때에는 마이크가 제대로 작동됐다. 우연의 일치겠지만 그래도 중국으로서는 여러모로 기분이 좋지 않은 하루였다.

khm193@xportsnews.com /사진=알랭 페랭 감독 ⓒ 엑스포츠뉴스 김형민 기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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