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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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훈련·엔트리 변경…그 안에 담긴 김성근 감독 고민

기사입력 2015.08.01 16:45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나유리 기자] 주축 타자 이용규가 부상으로 쓰러졌고, 불펜진은 흔들린다. 김성근 감독이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

한화 이글스는 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맞대결을 펼친다. 한화는 전날(31일) 경기에서 잃은 것이 많다. 야수들의 엉성한 수비가 겹치며 경기 초반부터 흐름을 내줬고, 선발 투수 미치 탈보트는 끝내 무너졌다. 뒤이어 등판한 불펜 투수들도 안정감 없는 피칭을 해 4-12 완패를 당했다.

무엇보다 이용규가 부상을 당했다. 이용규는 이날 첫 타석에서 KIA의 신인 투수 박정수가 던진 공이 왼쪽 종아리를 맞았다. 1일 병원 검진 결과 재활에 4주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즉, 빨라야 8월말쯤 1군 경기에 복귀할 수 있다.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와 주말 3연전 중 첫날 대패, 이용규의 부상과 불펜 투수들의 아쉬운 피칭까지. 여러가지가 겹치자 김성근 감독은 변화를 줬다.

일단 한화는 1일 경기를 앞두고 일체 선수단 훈련을 하지 않았다. 그라운드에서 선수들의 모습을 전혀 볼 수 없었다. 김성근 감독은 전날 경기가 끝난 후 선수단에게 이같은 내용을 통보했고, 1일 경기는 경기전 훈련 없이 간단한 워밍업만 마친 후 들어갈 예정이다. 김성근 감독 부임 후 처음 있는 일이다.

선수단 엔트리에도 변화가 있다. 이용규와 윤기호, 허유강이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구본범과 채기영, 장민재가 등록됐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코칭스태프 엔트리에도 변동이 있다. 박상열 불펜 코치가 말소되고, 이상군 3군 총괄 코치가 1군 불펜 코치로 등록됐다. 김성근 감독의 고민이 그대로 담긴 변화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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