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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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도 감동, 중국서 울려퍼진 "라모스 남아줘"

기사입력 2015.07.30 10:22 / 기사수정 2015.07.30 10:2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잔류와 이적을 두고 한바탕 시끄러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세르히오 라모스(28,레알마드리드)가 중국 팬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았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30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중국 상하이에서 AC밀란과 친선경기를 앞두고 열린 레알 마드리드의 훈련에 300여명의 팬이 찾아 라모스의 잔류를 외쳤다고 전했다. 

올 여름 프리시즌 기간 동안 중국을 방문한 레알 마드리드는 뜨거운 환대를 받고 있다. 광저우에 이어 상하이까지 방문하는 곳마다 몇백명의 팬들이 따라붙으며 응원을 건네고 있다.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은 "중국이 보여준 환대에 감사하다. 레알 마드리드의 위상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이곳에서는 우리가 거리를 지날 때마다 사진 촬영을 요구하고 있다"고 관심에 기쁜 마음을 전달하기도 했다.

중국 팬들은 스페인 현지 못지않은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적 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불거졌던 라모스의 잔류를 위해 중국 팬들은 훈련장에 "주장 라모스, 남아줘요"라는 걸개를 부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역만리 떨어진 중국 팬들의 바람 덕분인지 라모스는 레알 마드리드 잔류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라모스는 900만 유로(약 115억 원)의 연봉을 받는 조건으로 2020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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