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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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은 표정의 최강희 "감독이 앵무새도 아니고…"

기사입력 2015.06.28 22:1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주, 조용운 기자] 전북 현대 최강희(56) 감독이 굳은 표정으로 판정에 불만을 표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끈 전북은 28일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8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내내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준 끝에 전남에 2골을 내줄 때만 해도 패색이 짙었다. 전북은 후반 들어 총공세를 펼쳤고 32분과 34분, 2분 사이에 이재성과 장윤호가 연달아 골을 뽑아내며 무승부를 일궈냈다. 비록 역전까지 만들어내지 못했지만 경기장은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찼다. 

그럼에도 최강희 감독은 잔뜩 화가 나 있었다. 굳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최강희 감독은 한동안 말을 꺼내지 않았다. 침묵하던 최 감독은 "감독이 앵무새도 아니고, 심판 판정에 대해 말을 해도 문제 안 해도 문제"라며 말문을 뗐다. 

하지만 이내 최강희 감독은 말문을 닫았다. 그는 "차라리 기자분들이 후반전을 보시고 기사를 쓰는 것이 나을 것 같다"면서 "홈에서 질 수도 있고 비길 수도 있다. 그러나 후반전은 경기 외적으로 많은 문제가 있었다. 말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최강희 감독은 경기 막판 에두가 문전서 넘어진 것이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은 것을 포함해 후반 내내 보여준 판정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표정이었다.  

수훈선수인 장윤호에 대한 질문에도 웃음을 보이지 않은 최강희 감독은 짧은 기자회견을 마친 채 자리를 떴다.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을 간접적으로 표한 것으로 보인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최강희 감독 ⓒ 전북 구단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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