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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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을 구한 막내 장윤호 "다음 목표는 어시스트"

기사입력 2015.06.28 21:5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주, 조용운 기자] 전북 현대를 패배 수렁에서 구한 것은 19살 팀 막내 장윤호였다. 

전북은 28일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8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시작 20분 만에 오르샤와 이종호에게 내리 2골을 내줄 때만 해도 패색이 짙었던 전북은 후반 총공세를 펼친 끝에 2-2로 패배를 면하는 데 성공했다. 

위기의 순간 구세주는 장윤호였다. 올 시즌 처음으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장윤호는 이번 경기가 2번째 출전일 만큼 낯선 얼굴의 신예였다. 

그러나 장윤호는 후반 34분 코너킥 상황서 볼이 뒤로 흐르자 침착하게 잡아 정확하게 골문 구석을 노려 차 꽂으면서 2-2 기적 같은 동점골을 터뜨렸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장윤호는 기자회견이 어색한 듯 난감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데뷔골은 좋았지만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쳐 아쉽다"며 자신의 생각을 또렷하게 전했다. 

19세에 나이로 경험한 K리그에 대해서도 "밖에서 볼 때는 멀게만 느껴졌는데 막상 데뷔해 부딪혀보니 해볼 만 한 것 같다. 다만 힘으로 안 되는 부분을 다른 것을 활용해 살아남아야 한다"면서 "데뷔골 다음 목표는 어시스트다. 도움을 많이 올리고 싶다"는 담대한 포부를 밝혔다. 

가장 닮고 싶은 선수에 대한 질문에 장윤호는 "(이)재성이 형이나 (최)보경이 형 모두 닮고 싶다"면서 "외국선수로는 체격이 왜소한데도 볼 간수를 잘하고 잘 차는 다비드 실바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장윤호 ⓒ 전북 구단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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