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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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기억해' 첫방①] 근사하고 섬뜩한 미스터리 스릴러

기사입력 2015.06.23 06:45 / 기사수정 2015.06.23 12:06

조재용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너를 기억해'가 섬뜩한 미스터리 스릴러의 탄생을 알렸다.

22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1회에서는 이현(서인국 분)의 과거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현은 방배동 살인사건 현장사진과 한 장의 그림이 담긴 메일이 매개체가 돼 고국으로 돌아왔고, 극은 과거에서 현재를 오가면 앞으로 펼쳐질 살인사건 수사에 호기심을 자극했다.

특히 이현이 자신의 어린시절 집에서 아버지이자 프로파일러 이중민(전광렬)과 당시 프로파일링하고 있는 이준영(디오)와의 얽힌 사연을 떠올리는 과정은 섬뜩했다. 이중민은 이준영과 면담을 나누다 잠시 자리를 비웠고, 그 사이 이현은 이중민과 대화를 나누며 둘만의 비밀을 갖게 됐다. 이후 이중민은 이현이 남들과 다른 생각, 행동을 하는 것을 보고 사이코패스라고 의심하기에 이르게 됐다. 

이는 이준영이 이중민에 심어 놓은 의심 때문이었고, 결국 이중민은 이현을 불러 "사람들이 너는 유학간 걸로 돼 있어. 한국에 너가 없는줄 알아. 너를 세상으로부터 지키고, 세상을 너로부터 지키는..."이라고 말하며, 이현을 격리시키기로 결심한다.

이때 이현은 이준영이 자신에게 "아빠는 널 믿니? 태어날 때부터 예쁜 아이가 있고, 바보였던 사람이 있고, 누군가 바로로 불러 바보가 된 사람이 있지. 아빠는 널 어떻게 부르니? 어떤 눈으로 봐?"라고 말한 것을 떠올리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남겼다.

이날 '너를 기억해'에서는 이현이 과거 가지고 있는 남모를 아픔이 현재의 이야기와 적절하게 버무려지며 긴장감을 높였다. 하지만 과거 이중민의 걱정과 달리, 현재 이현은 미국에서 범죄학 관련 교수였고, 미국 경찰에 자문도 하고 있었기에 이현의 숨겨진 20년이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케 했다.

방배동 사건과의 연결고리는 여전히 미궁 속인 가운데, 많은 의문과 섬뜩함까지 갖춘 한국형 수사물 '너를 기억해'가 기대 이상의 신선한 공포를 선물했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사진= 너를 기억해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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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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