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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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느와르M' 종영②] 김강우·박희순, 항상 뜨거운 원투펀치

기사입력 2015.05.31 04:33 / 기사수정 2015.05.31 04:34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김강우와 박희순이 날카로운 수사에 극 전개까지 전담했다.

실종수사전담팀에 배치된 엘리트 출신 수사관 길수현(김강우 분)과 베테랑 형사 오대영(박희순)은 각자마다 다른 수사력을 지니고 있다. 

사건의 전체를 바라보며 흐름을 꿰뚫는 냉철한 길수현과 달리 오대영은 수십년간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날카로운 촉을 발휘한다. 항상 뜨거운 열혈 형사다. 

범죄자를 잡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법의 경계선에서 정의를 구현하는 방식이 달라 갈등을 겪는 두 사람은 '실종느와르M'을 지탱했다.

통쾌한 수사력을 뒷받침하는 연기력은 몰입도를 향상시켰다. 김강우는 냉철함과 광기를 오가면서 실소를 짓는가 하면, 피해자에 한없이 따뜻한 배려를 하는 모습으로 섬세한 감정연기를 선보였다. 그의 눈과 입, 그리고 눈썹은 길수현의 고뇌와 극과 극의 감정을 드러내기에 충분했다.

'실종느와르M'을 담당한 김건홍 PD는 "김강우는 자신의 연기에 대해 섬세함이 있는 배우다. 촬영 현장에서 길수현이라는 캐릭터가 가질 수 있는 감정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캐릭터의 감정선을 잘 살린다"고 평했다.
 
박희순도 이에 못지 않았다. 수많은 작품에서 굵직한 연기로 남성미를 발산한 그는 오대영을 통해 괴짜, 열혈 형사, 고뇌하는 남자, 그리고 한없이 따뜻한 남편상을 그려냈다. 그 누구보다 박희순은 오대영에 다가가기 위해 철저히 연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건홍 PD는 "박희순은 연구를 많이 하는 배우다. 제작진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캐릭터를 연구한다. 자신이 이해되지 않거나, 시청자들 입장에서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되는 부분에 대해 감독과 의견을 나눠, 그것을 이해하고 연기를 하는 스타일이다. 또한 다양한 애드리브를 준비하며, 대본의 대사톤도 고민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강우와 박희순이 전면에 나서며 견인차 역할을 했다면, 조보아는 거친 남성들 사이에서 청량감을 불어 넣었다. 조력자에 충실했던 진서준(조보아)은 자신의 옛 친구의 죽음을 두고 오열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건홍 PD는 "조보아는 진서준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보다는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에 대해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캐릭터에 빠지고자 매 순간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건홍 PD는 "세 배우 모두 현장에서 최선을 다했고, 웃으면서 제작진과 스태프들을 대했다"며 인성도 훌륭한 배우라고 강조하면서 고마움을 표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박희순, 김강우, 조보아 ⓒ '실종느와르M' 홈페이지]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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