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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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라디오스타' 가희의 '희망찬가'가 들리나요

기사입력 2015.05.28 07:05 / 기사수정 2015.05.28 02:00

조재용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라디오스타' 가희가 '복면가왕' 이후 자신의 변화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가희는 자신을 싫어했던 악플러 대신, 든든한 지원군을 얻으며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케 했다.

2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가희와 에프엑스 루나, 김성주, 작곡가 김형석, BTOB 육성재까지 '일밤-복면가왕'을 빛낸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가희는 "애프터스쿨 졸업하고 솔로로 나온 가수 가희입니다"라고 소개한 뒤 "제가 원래 악플 덩어리다. 안티도 많고 해서 아예 악플을 안본다. 그런데 '복면가왕' 이후 스태프들이 댓글을 캡처해서 보내줬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반응 최고'라고 하니 그제서야 들어가서 보게 됐다. 감사한 댓글이 정말 많았다. 그래서 정말 놀랍고 감사해서 눈물이 났다"고 덧붙이며 자신의 근황을 밝혔다.

또한 가희는 '복면가왕'에 대해 "몸매가 안 드러나는 의상을 입다보니 쇄골이 나오는 옷을 주셨다"면서 출연 배경에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가희는 "회사에서 먼저 출연 제의를 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앨범을 준비하는 것도 아니고 '저길 뭐하러 나가나. 잘못하다가는 아예 노래를 못하게 되지 않을까' 도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산들이 떨어지고 무대를 내려오는 모습을 봤는데 감동이 있었다. 그리고 회사에 다시 출연 요청을 했고, 3일 후에 리허설을 했다"고 전했다.

가희는 이날 '복면벗고 다시 듣고싶은 노래'에서 "이소라가 '나가수'에서 부른 것을 보고 노래방에서 첫 번째로 부르던 곡이었다"고 소개하며, 변진섭의 '너에게로 또 다시'를 감미롭게 소화했다. 가희가 노래를 마치자 윤종신은 "이런 노래 실력을 어떻게 숨긴거에요?"라고 말했고, 김형석도 "떠 있지 않고 정확하게 밀고 들어오는 목소리에 매력이 있다"고 극찬했다.

가희는 그간 화려한 댄스와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악플은 끊이지 않았고, 애프터스쿨 졸업과 솔로 가수 데뷔, 뮤지컬로의 행보에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하지만 가희는 '복면가왕'을 통해 이러한 편견을 불식시켰다. '악플'을 '선플'로 바꾼 그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사진= 라디오 스타 ⓒ MBC 방송화면]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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