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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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은동아', 목마른 JTBC에 복덩이 될까 (종합)

기사입력 2015.05.27 16:34 / 기사수정 2015.05.27 16:35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본능적이고, 때 묻지 않은 '사랑하는 은동아'가 순수한 사랑의 감성을 전한다.  

'사랑하는 은동아'는 20년간 한 여자만을 사랑한 한 남자의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로, 한 여자를 향한 톱스타의 지독하고 순수한 사랑을 아날로그 감성으로 녹여낸다. 

남자 주인공인 지은호 역에는 주진모, 백성현, 주니어가 3인 1역으로 분한다. 지은호는 첫 사랑을 찾기 위한 집념으로 톱스타가 된 순정남이다. 주니어, 백성현, 주진모가 10대부터 30대까지 풋풋하고 순수한 첫사랑의 감정을 보인다. 

백성현은 27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JTBC 금토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 제작발표회에서 "주니어의 감성을 주진모에게 잘 전달할 것"이라 했고, 바통을 이어 받을 주진모는 "두 후배에게 자극을 받아 연기를 하고 있다"며 내적 분발을 요했다.

현수의 첫사랑인 은동 역에는 이자인과 윤소희가 나선다. 20대를 책임지는 윤소희는 "대본의 감정에 충실하려 한다"며 백성현과의 찰진 호흡을 기대했다. 30대 은동이가 김사랑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지만, 이는 후반 전개에 판가름 날 예정이다.

SBS '시크릿 가든' 이후 4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김사랑의 변신도 초미의 관심사다. 그간 섹시한 역할에 주력했던 김사랑은 청순 가련한 자서전 대필 작가 서정은 역으로 분한다. 김사랑은 "평상시에 갈망했던 역할"이라며 애청을 당부했다. 

23년 경력의 이태곤 PD는 티 없이 맑은 사랑을 꾸밈없이 그대로 담아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랑하는 은동아'가 가장 만들고 싶었던 드라마다. 마음이 가는 정서를 클래식하고, 정통 멜로의 문법에 맞춰서 표현할 것이다. 기교는 철저하게 지양한다"며 하얀 도화지 같은 멜로에 충실할 것을 알렸다. 

예능 프로그램에 비해 그간 JTBC 드라마는 내용의 호평과 달리 시청률에서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했다. '밀회'가 4~5%대를 드나들면서 인기를 끌었다면, 이후 금, 토요일로 시간대를 옮긴 후 방영된 '하녀들', '순정에 반하다' 등이 2%대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남겼다. '사랑하는 은동아'가 구원투수로 나설 지, 그 가능성은 오는 29일 8시 40분 첫 방송을 통해 가늠할 수 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사랑하는 은동아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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