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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G 풀타임' 메시의 경이로운 철인 모드

기사입력 2015.04.28 15:48 / 기사수정 2015.04.28 15:49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FC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리오넬 메시(28)가 대단한 이유가 또 있다. 부상 없이 경기를 거르지 않고 꾸준한 활약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메시는 FC바르셀로나 전술의 중심이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섣불리 그를 교체할 수 없는 이유다. 메시는 올 시즌에도 변함 없는 모습으로 공격 포인트를 대폭 쓸어 담고 있다. 프리메라리가에서 36골 16도움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그 안을 살펴보면 그의 행보는 가히 놀라울 정도다. 메시는 올 시즌 바르셀로나가 모든 대회에서 치른 51경기에서 48경기에 출장했다. 결장한 단 3경기 뿐이다. 우에스카와 국왕컵(코파델레이) 32강 1, 2차전과 엘체와의 대회 16강 2차전에 나서지 않았다. 메시가 나서지 않아도 가볍게 제압할 수 있는 상대였기에, 바르셀로나는 주축 선수들을 대거 제외하며 체력을 안배했다.

더욱 눈길을 끄는 점은 메시가 본인이 나선 경기에서 거의 풀타임을 소화했다는 사실이다. 리그 17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 45분과 유럽챔피언스리그 아약스와의 조별리그 F조 3차전 66분을 제외하고 모두 90분을 뛰었다. 

리그 33경기에서 32경기를 풀타임 소화한 메시는 현재 2925분을 그라운드 위에서 보냈다. 메시의 최고 기록은 2011-12시즌에 거둔 3270분이다. 남은 5경기를 모두 뛴다면 3375분으로 종전 기록을 웃돈다. 37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이를 경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메시는 2011-12시즌 그라운드에서 5224분 동안 축구화를 신었다. 현재 메시는 4250분을 뛰었다. 만약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도달한다면 국왕컵 결승전을 포함해 최대 5060분에 이르게 된다. 3년 전에는 FIFA클럽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스페인 슈퍼컵을 소화해 경기 횟수가 많았기 때문에 최다 기록을 넘을 순 없다. 

하지만 아쉬움으로 가득했던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긍정적인 성과다. 메시는 당시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리며 2개월간 경기에 결장했고, 바르셀로나도 무관에 그치며 그리 좋지 못한 시간을 보냈다. 각성한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그 누구보다 그라운드를 활발하게 누볐고, 올 시즌 트레블을 향해 달려 나가고 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리오넬 메시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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