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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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장도 예상하지 못한 울산의 '선제골 후 5백'

기사입력 2015.04.19 16:34 / 기사수정 2015.04.19 16:45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김형민 기자] 울산 현대가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선제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한 이날 경기에서 득점 후 수비적으로 경기를 운영한 점이 패인으로 떠올랐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19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7라운드에서 인천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제골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전반전에 나온 김태환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울산은 후반전부터 수비를 단단히 방향으로 경기 막바지를 풀어갔다. 이는 곧 인천의 동점골로 이어졌다. 공격 찬스가 많이 나기 시작한 인천은 후반 45분에 박세직의 왼발 프리킥이 골망을 갈라 경기를 1-1 무승부로 마무리지었다. 결과적으로 한 골을 지키면서 승리하려던 울산의 구상이 깨진 결과가 됐다.

이에 대해 윤정환 감독은 "마지막에 선수들의 집중력이 흐트러진 부분이 있었다"면서 "이런 부분을 좀 더 개선되어야 되지 않을가까 한다. 그래야 앞으로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김도훈 감독은 울산의 수비적인 운영에 다소 당황했다고 밝혔다. 그는 "후반에 한 골을 앞선 상황에서 울산이 파이브백을 설 줄은 몰랐다"면서 "다행히 우리 서눗들이 잘 대처를 해줬다. 케빈을 빼고 패스 연결을 통해 침투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줬고 진성욱을 타겟으로 놓고 원할하게 했던 부분이 좋았다. 박세직의 킥도 프리킥 등 정지된 화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했는데 잘 발휘해줬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결과로 울산은 2위를 탈환할 기회를 놓쳤다.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쳐 2위 수원 삼성(승점 14)과 1점차로 3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에서 독이 된 '이기는 축구'에 대해 윤정환 감독이 같은 길을 고수할지, 변화를 줄지 다음 경기에서 지켜봐야 될 것으로 보인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윤정환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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