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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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59분' 스완지, 레스터에 패해 무패 종료

기사입력 2015.04.19 00:44 / 기사수정 2015.04.19 00:49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스완지 시티가 강등권 탈출에 대한 의지가 강했던 레스터 시티에 발목이 잡혀 3경기까지 이어지던 무패행진을 종료했다.

기성용이 속한 스완지는 18일(한국시간) 워커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4-20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레스터에게 0-2로 패했다. 이로써 스완지는 지난 경기까지 3경기 무패를 기록하던 상승세가 꺾였다. 레스터는 홈에서 3연승에 성공을 하면서 강등권을 벗어난 17위 헐시티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기성용도 선발 출전했다. 스완지는 기성용과 존조 셸비, 잭 코크가 중앙에 서는 4-4-2 다이아몬드 전형을 내세웠다. 최전방에는 넬송 올리베이아와 웨인 라우틀리지가 발을 맞췄다.

경기 초반부터 스완지는 레스터의 강한 압박과 맹공과 맞서야 했다. 레스터는 전방의 제이미 바디 등의 넓은 활동량과 대시로 스완지가 볼점유율을 가져가지 못하도록 방해했다. 기성용 역시 공을 잡기 어려웠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바디가 공을 몰고 들어오자 기성용이 태클로 막으려고 했지만 차단하지 못했다.

스완지는 전반 15분에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후방에서 띄워준 패스를 레스터의 수비수 웨스 모건이 공격에 가담해 등을 지고 공을 받아냈고 이를 레오나르도 우조아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스완지도 공격 찬스들을 만들어갔다. 기성용과 코크 등이 자리를 바꾸면서 공격 전개에 숨통을 터줬다. 전반 28분에는 길피 시구르드손이 중거리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잡혔다. 리바운드 되는 공을 이용해 2차 슈팅을 노려 침투한 기성용은 아쉬움을 남긴 채 제자리로 돌아가야 했다.

후반전에도 치열한 공방전 양싱이 이어졌다. 스완지가 조금씩 분위기를 찾아가면서 치고 받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초반 셸비의 좋은 슈팅 등으로 레스터의 골문을 두들겼던 스완지는 후반 10분에는 레스터의 안드레이 크라마리치에게 위험한 득점 찬스를 내주기도 했다.

변화가 필요해보였던 스완지는 후반 14분에 기성용을 빼고 제퍼슨 몬테로를 넣어 공격을 강화했다. 스피드를 갖춘 몬테로로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30분에는 마빈 엠네스까지 투입해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경기 막바지에도 레스터의 속공에 불안해 해야 했던 스완지는 결국 후반 45분에 앤디 킹에게도 추가골을 내주면서 경기를 0-2 패배로 마무리해야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기성용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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