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7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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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상한 최용수 "연패 더는 용납할 수 없다"

기사입력 2015.04.02 15:0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구리, 조용운 기자] FC서울의 최용수(42) 감독이 4연패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용수 감독은 2일 팀훈련장인 경기도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오는 4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4라운드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서울은 올해도 '슬로우스타터'의 오명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리그 초반 3연패 부진에 빠지면서 최하위권인 11위까지 떨어졌다. 3경기 동안 2골에 불과한 득점력은 물론 6골을 내준 허술한 수비도 도마 위에 올랐다.

지도자를 시작한 이후 지금의 연패가 익숙하지 않은 최용수 감독이다. 최용수 감독은 2012년 서울을 K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2013년에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까지 올랐다. 탄탄대로를 겪었던 만큼 연패가 낯설다.

최용수 감독도 "리그 3연패는 상당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결과고 용납할 수 없다"면서 "어떤 방식으로든 끊어야 한다. 제주전을 통해 분위기 반전과 자신감 회복을 동시에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흐름이 좋지 않았던 서울로선 2주의 A매치 휴식기가 팀을 추스르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최용수 감독은 "좋은 시간을 보냈다. 경기장에서 충분히 발휘될 것"이라며 "연패 후유증과 부담을 내려놓을 수 있게 훈련장 분위기를 밝게 유도했다. 선수들과 편안한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문제인 공수 밸런스도 다시 손을 봤다. 그는 "실점하고 무너지는 경기가 많았다. 수비 안정화가 최우선이라고 느껴 수비전술을 가다듬었다"면서 "그렇다고 걸어잠구는 플레이가 아니다.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골이 많이 나오는 경기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최용수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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