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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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러버' 현실보다 리얼한 동거 드라마 될까 (종합)

기사입력 2015.03.31 17:20 / 기사수정 2015.03.31 17:20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동거는 더 이상 사회적으로 금기시된 소재가 아니다. 더 이상 금기라고 단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대중매체에서 많이 다루고 있다. 발칙한 '동거' 드라마를 표방하는 '더 러버' 역시 이러한 트렌드에 합세했다.

Mnet이 새롭게 선보이는 12부작 드라마 '더 러버'는 리얼한 동거 라이프를 담는 작품이다.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생활밀착형 사랑과 동거 이야기를 전하겠다는 의도다. 여기에 19금 코드를 더해 적나라한 애정신을 선보인다.

20대~30대 4쌍의 동거커플을 통해 함께 사는 남녀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장 개인적이고 보편적인 이야기를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다룬다. '슈퍼스타K2'를 연출한 김태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방송의 적'을 집필한 김민석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오정세, 류현경, 정준영, 최여진, 박종환, 하은설, 타쿠야, 이재준이 각기 다른 사연을 갖고 있는 아파트 이웃이자 네 쌍의 동거 커플로 출연한다. 연인의 각양각색 모습을 그려낼 계획이다.

김태은 PD는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진행된 '더 러버' 제작발표회에서 공감가면서도 유쾌한 동거 이야기를 그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PD는 "동거라는 소재를 배경으로 2015년을 살아가는 20, 30대의 일상적인 얘기를 공감대 있게 풀어갈 예정이다. 소소해서 더 특별한 일상 얘기를 자연스럽고 심도 있게 풀어가지 않을까 한다"며 방향을 이야기했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코믹한 분위기 속 동거하는 연인들 사이의 솔직한 대화와 스킨십이 이어졌다. 김 PD는 "리얼리티를 집중도 있게 표현하고 싶었다. 말투도 일반 드라마적인 말투보다 현실에서의 말투를 사용하고 싶었다. 성인들이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 선 안에서 맞추려고 생각했다. 심의 준수하는 19세 선에서 해결하려 한다"고 말했다.

'더 러버'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는 제목이다. 사랑하는 연인이라는 뜻인 동시에 '동거=더럽다'는 편견의 의미도 있다.

김PD는 "두 뜻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져서 '더 러버'라고 지었다. 동거라 더럽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랑하는 사이라는 걸 강조하고 싶다"고 전했다.

실제 커플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을 날 것 그대로 표현하다보니 수위가 '센' 신이 많다. 배우들은 이에 개의치 않는다고 했다.

최여진은 "19금이지만 드라마기 때문에 영화처럼 수위가 높지 않다. 문화적으로 봤을 때 우리나라가 보수적이어서 쑥스러워하고 부끄러워하는 거다. 사랑하는 사이라면 누구나 이런 행동을 하기 때문에 걱정 안 했다"고 얘기했다.

오정세 역시 "19금 노출이나 스킨십에 있어 부대낌은 없었다. 오히려 베드신을 들어갈 때가 어색해서 현경씨가 지도를 많이 해줬다. 19금에 대한 벽은 없다. 단지 너무 그 쪽으로만 갈까봐 서로 사랑하는 사람인 걸 잊지 말자고 류현경과 이야기했다. 사이사이에 좋아하는 포인트를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오정세의 파트너 류현경도 "귀엽고 예쁘게 보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거들었다.

4월 2일 오후 11시 첫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더 러버 ⓒ 권혁재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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