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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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 커, KIA 클래식 우승…이미림 준우승

기사입력 2015.03.30 10:51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크리스티 커(38,미국)가 마지막 날 맹타를 휘두르며 이미림(25,NH투자증권)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크리스티 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 아비아라골프클럽(파72·6593야드)에서 열린 2015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클래식(총상금 170만달러·약 18억8000만원)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2개로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마지막 날 하루에만 7타를 줄인 커는 최종합계 20언더파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커는 전반  10번홀까지 무려 5개의 버디를 잡아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12번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했지만 곧바로 4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되찾았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선 보기를 범했지만, 2타 차로 앞서며 여유롭게 우승컵을 가져갔다.

반면 1라운드부터 선두 자리를 지켜온 이미림은 2개의 더블 보기가 뼈아팠다. 첫 2홀에서만 보기와 더블보기로 3타를 잃은 그는 16번홀까지 7타를 줄이며 추격을 시작했지만 17번홀(파5)에서 더블 보기로 무너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태극낭자들은 '톱10'에 박인비(4위), 김효주, 장하나(이상 공동6위), 이일희, 박세리(이상 공동 10위)가 이름을 올려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리디아 고는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쳐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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