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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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최다 타점' 브렛 필 "봉중근 대비가 통했다"

기사입력 2015.03.29 18:03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광주,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타자 브렛 필이 2개의 홈런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KIA는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7-6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필은 두번째 타석에서 0-2의 차이를 뒤집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고, 팀이 1점차로 뒤진 9회말 끝내기 투런 홈런으로 드라마틱한 승리를 완성했다. 4타수 2안타 2홈런 5타점으로 개인 한경기 최다 타점이다.

경기 후 필은 "투수들이 잘 막아준 경기였는데, 내 홈런으로 승리까지 연결되서 매우 기쁘다. 오늘 좌완 선발에 대한 준비를 많이 했던 것이 좋은 타격 결과로 이어졌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봉중근이 워낙 포크볼이 좋고, 높은 공을 많이 던지는 투수라 대비를 했는데 이게 홈런이 됐다"며 마지막 타석 상황을 설명했다.

팀의 개막 2연승은 필을 웃게 만들었다. 필은 "올해 우리 타선에 나지완, 최희섭, 이범호 등 좋은 타자들이 있기 때문에 편한 마음으로 임하는데 결과도 잘 나오는 것 같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KIA 타이거즈]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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