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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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위민스 2R, '보기프리' 박인비 -9 공동선두

기사입력 2015.03.06 16:49 / 기사수정 2015.03.06 18:21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보기 없이 2라운드를 마치며 공동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박인비는 6일(이하 한국시각)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럼(파72ㆍ660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5시즌 HSBC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140만 달러ㆍ약 15억4000만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낚아채며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칼로타 시간다(스페인)과 함께 공동선두에서 결승 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또한보기 없이 2개의 라운드를 마쳐 '보기프리' 라운드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지독한 퍼트 불운이었다. 홀 위치도 전날보다 훨씬 어려운 곳에 위치했다. 퍼트는 번번이 왼쪽으로 감겼고 퍼트 달인 박인비에게 '컨시드' 거리인 2~3m 내외의 퍼트들은 아슬아슬하게 홀컵을 외면했다.

다행히 유종의 미를 거뒀다. 13번홀(파4)까지 파 행진으로 스코어를 유지하던 박인비는 이후 14번홀(파3)과 15번홀(파4)에서 약 5m 거리의 퍼트를 집어넣으며 연속 버디를 낚아챘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선 레이업 후 왼쪽 내리막 경사의 어려운 퍼트를 집어넣으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라운드 중반까지 공동선두를 달리던 신지은은 15번홀(파4)에서 갑작스러운 샷 난조로 더블 보기를 범했다. 마지막 홀에서도 1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쳐 1타를 잃었고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4위에서 2라운드를 마쳤다.

5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친 유소연은 공동 8위에 위치했고 김효주, 김인경, 이일희는 각각 이븐파로 공동 28위에서 경기를 마쳤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2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4위로 치고 올라오며 상위권 경쟁자들을 긴장하게 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박인비 ⓒ 와이드앵글 제공]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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