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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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의 강수 "이디어 데리고 가면 연봉 절반 부담"

기사입력 2015.03.05 16:55 / 기사수정 2015.03.05 16:59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LA 다저스가 외야 교통정리를 위해 칼을 빼들었다. 

미국 'CBS스포츠'는 5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가 이디어(33)를 영입하는 팀에게 그의 남은 연봉의 절반인 2800만 달러(약 308억원)를 부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2014시즌 종료 후 다저스는 외야진 정리에 나섰다. 대상자는 고액 연봉을 받고 있는 선수들이었다. 결국 대표 외야수 맷 켐프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 됐다.

켐프가 팀을 떠났지만 다저스의 외야진은 여전히 풍부했다. 안드레 이디어를 비롯해 야시엘 푸이그, 칼 크로포드를 비롯해 유망주 작 피더슨까지 쟁쟁한 선수들로 가득했다.

다저스는 이 중 2011년 이후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이디어를 뺀 야시엘 푸이그, 칼 크로포드, 작 피더슨으로 외야진을 구상할 계획을 보였다.

이디어가 "매 경기 주전으로 뛸 수 있는 기회를 원한다"고 공개적으로 요청했지만 매팅리 감독은 "기회를 제공 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유망주 피더슨 키우기에 공을 들이고 있는 다저스에는 이디어의 자리가 없었다.

결국 다저스도 2018년까지 3년간 5600만달러의 연봉이 남아 있는 고액 연봉자인 이디어 정리하기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지 언론들도 "이디어의 가치가 급락했다"는 혹평을 쏟아내고 있어 연봉 보조까지 내건 다저스의 강수는 쉽게 통하지 않을 전망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안드레 이디어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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