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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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논란' 이태임, 침묵이 금은 아니다

기사입력 2015.03.04 07:40 / 기사수정 2015.03.04 07:42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사상초유의 욕설논란이 불거진 배우 이태임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이태임은 앞서 건강상의 이유라며 MBC예능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하차 소식을 전한 이태임은 이어 이해할 수 없는 소식이 들려왔다.
 
하차 이유가 다름아닌 촬영장에서 욕설 논란이었기 때문.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이재훈과 함께 해녀 수업을 받던 중, 게스트인 예원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부었다는게 이유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관계자는 "'춥지 않아요? 언니'라고 묻던 예원씨에게 이태임씨가 돌연 욕설을 퍼부었다. 장난으로 할 수 있는 욕이 아닌 그야말로 상스러운 욕 그 자체였다. 당시 예원씨의 매니저가 제지에 나섰기에 망정이지, 분위기가 더 좋지 않을 뻔 했다"고 전했다.
 
욕설 뿐만이 아니었다. 이날 예원의 투입은 촬영에 지각한 이태임을 대신한 것이었기 때문. 자신으로 인해 투입된 예원에게 감사의 표시가 아닌 욕설로 빚을 갚은 셈이다.
 
이어 들려온 소식은 출연 중이던 SBS 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의 하차다. 한 매체에 따르면 제작진은 이태임 측이 마찬가지로 건강상의 문제를 이유로 하차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하루 전 제작진의 "4일 촬영 투입"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이야기다.
 
이태임의 이 같은 태도는 방송가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대기실에서 감정을 표출하거나 하는 연예인은 있더라도, 제작 스태프를 비롯해 수십 수백개의 눈이 지켜보고 있는 촬영장에서 욕설을 하는 연예인은 처음이다. 또, 촬영을 하루 앞두고 하차 의사를 전하는 것 또한 사실상 공개은퇴선언이나 다를 바 없을 정도로 위중한 사안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이태임씨의 경우 수년 전 부터 지각이나 불성실한 태도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져 왔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이태임 소속사 측은 일체 취재진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 그야말로 '침묵'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물론 소속사 입장에서는 '최악의 상황'에 처해 있음은 자명하다. 하지만 소속 연예인의 '방어'에 나서야 하는 소속사 까지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는 것은 자칫 타 소속 연예인들의 신뢰까지 잃을 수도 있다. 침묵이 금은 아니다.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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