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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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LPGA 3R, 양희영 단독 2위 유지…김효주 공동 15위 '껑충'

기사입력 2015.02.28 23:01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양희영(26,KB금융그룹)의 기세가 무섭다.

양희영은 28일(이하 한국시각) 태국 촌부리 시암컨트리클럽(파72ㆍ654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5시즌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50만 달러ㆍ한화 약 16억5000만원)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쳤던 양희영은 순위를 유지하며 3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쳤다. 선두에는 13언더파 203타를 기록 중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루이스 등 선두권 선수들과 한 조를 이뤄 경기에 나선 양희영은 1번홀(파5) 버디로 경기를 시작했다. 이후 파 행진이 이어졌고 12번홀(파3)과 14번홀(파4)에서 징검다리 보기로 흔들리는 듯했다.

하지만 최근 ISPS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양희영은 쉽게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15번홀(파4)의 버디와 16번홀(파3) 보기를 맞바꾼 그는 마지막 17(파4)번홀과 18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채 잠시 빼앗겼던 2위 자리를 탈환했다.

한편 이미림과 제니 신도 3라운드 합계 10언더파 공동 4위로 양희영을 뒤에서 받쳐주고 있다. 최운정 역시 7언더파 공동 7위로 '톱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슈퍼루키' 김효주도 샷 감각을 찾고 있다. 김효주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였고 3라운드 합계 5언더파로 단숨에 순위를 공동 15위까지 끌어올렸다.

계속해서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태극낭자들은 대회 마지막 날인 3.1절, 우승 사냥에 나선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양희영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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